▲죄인은 어명을 받으라.박봄이
순댕이는 그 상태에서도 대리운전을 불러 집에 들어가 곱게 잤다고 한다. 이 몸은 전화를 끊고도 난데없이 쓰나미에 휩쓸린 것처럼 정신적 공황상태였거늘...
아침에 전화가 와 도대체 어제 자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묻는 순댕이.
"신도림에서 알바한 지 3개월 된 그 OO은 누구냐?"
울면서 쓰러지는 순댕이. 그래, 억울하겠지. 이유는 네 속의 4차원에게 물어보려무나.
"아악! 도대체 머리 속에 뭐가 들어 있는 거야. 미안해, 한 번 더 그러면 신도림에서 옷 벗고 춤 출게, 용서해줘."
훗… 아무리 뉘우쳐도 과거는 흘러갔다.
이후로 꼬냥이는 만날 때마다 신도림 알바를 묻고 이 순댕이는 이제 그만하라며 성질을 낼만도 한데 그때마다 얼굴이 빨개지며 싹싹 빈다. 그 모습이 재미있어서… 오늘도 또 놀리는 꼬냥이. 그런데 이제 한 번만 더 하고 신도림 이야기는 그만해야겠다.
왜냐,
아직 김정일도 남았고 빌게이츠도 남았기 때문에.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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