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북] 정갑득 후보 "고생하셨습니다, 다시 시작합시다"

등록 2005.10.26 23:16수정 2005.10.2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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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북 재선거에서 패배한 정갑득 민주노동당 후보가 침울한 표정을 하고 있다.
울산북 재선거에서 패배한 정갑득 민주노동당 후보가 침울한 표정을 하고 있다.최완

최완
울산 북구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윤두환 후보가 2만4628표를 얻어 2만2835표를 획득한 정갑득 후보를 1793표 차이로 누루고 당선이 확정됐다.

민노당 정갑득 후보는 개표율이 90%를 넘기며 사실상 패하자 "고생하셨습니다, 다시 시작합시다"라며 자리를 일어났다. 곧 정 후보는 시당사무실 곳곳을 돌며 선거운동원들과 "수고했다"며 악수를 나눴다.

일일이 악수를 나눈 정 후보는 "진보정치가 뿌리내리기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며 선거에 패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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