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제검사협회(IAP) 연례총회 참가자 경복궁 만찬의 진상 | | | | 아래는 경복궁 만찬에 대한 대검찰청의 반박보도자료다.
국민여러분, 우선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지난 9월 5일(일)부터 우리 나라에서 영국, 중국, 일본, 네덜란드 등 세계 71개국의 법집행 담당검사(35개국은 검찰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검사협회연례총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 국제검사협회(IAP)는 1995년 6월 섭립된 국제기구로서 세계적으로 약 100여개의 검찰조직과 30만명의 검사들을 대표하고있습니다. 매년 연례총회를 개최하여 각국 검사들의 관심사를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으며, 서울총회는 9번째로 개최되는 연례총회입니다.
이러한 국제적 행사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게 된 것 자체가 향상된 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나타낸다고도 할 수 있으며 특히 이번 회의는 세계의 검찰시스템을 서로 비교, 연구함으로써 검찰본연의 사명을 다할 수 있는 보다 나은 방안을 강구할 수 있음은 물론, 그 나라의 여론형성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검찰 고위층을 상대로 우리나라의 문화와 제도를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위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9월 6일 저녁 경복궁 경회루에서 약50미터 떨어진 잔디밭에서 회의 참석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만찬 행사가 있었습니다.
물론 문화재가 산재한 경복궁 내에서 만찬행사를 가짐으로써 문화재가 손상될 우려가 있은 것은 사실이나 호텔이나 기타 장소보다는 우리의 대표적 문화 유산인 경복궁에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세계각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자연스럽게 우리문화를 소개․홍보함은 물론 각국 치안담당자들인 참석자들에게 우리교민 여행객들의 안전에 관심을 촉구하는 등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위와 같이 경복궁 내에서 만찬행사를 가지기 이전에 문화재청의 엄격한 사전승인절차(2004.5.24. 궁원문화재과-1917호 사전허가)를 거쳤으며, 철저한 사전조치로 행사과정에서 문화재에 어떠한 손상을 입힌 사실도 없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행사장에서 화재의 위험이 있는 화기를 사용하고, 주변에 쓰레기가 넘쳐났다고 보도하였으나, 행사에 제공된 음식은 이미 조리되어 가져온 것이었으며 다만, 호박죽 등을 데우기 위하여 위험이 없는 범위내에서 최소한의 화기를 사용하였을 뿐이고, 물론 이점에 대해서도 문화재청과 사전협의를 마쳤던 것입니다.
또한, 이번 행사 다음날은 정기휴관일이고, 원래 경복궁 청소를 담당하는 용역업체에서 다음날 낮 12시 이전에 청소를 마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술판’이 있었다는 내용에 관하여는, 건배용으로 전통주를 사용한 것으로 과도한 음주행위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또한, 경복궁 내에서의 만찬행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02년도의 서울 월드컵 FIFA 환영만찬, 2003년도의 국제증권감독기구 환영만찬, 2004년도의 국제여성지도자회의 공식만찬 및 대한항공 주최 스카이팀 환영만찬 등도 경복궁 내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렇듯 관공서 뿐 만 아니라 대한항공 등 일반 기업도 이곳에서 행사를 개최한 점 등에 비추어 일반인들은 엄두도 낼 수 없다는 일부 의견은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참고로 선진국에서도 문화재를 개방하고 그곳에서 행사를 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에서도 2002년 베르사이유 궁전, 루브르 박물관, 퐁피두 센터에서 “명소 마케팅”을 펼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첨부)
이와 관련하여 일부 언론에서 행사의 취지나 진행의 전후관계를 제대로 살피지 아니하고, 보도함으로써 오랜 기간 이 행사를 준비하여 오면서 문화재청의 사전승인을 얻는 등 적법절차에 따라 행사를 개최한 검찰의 이미지에 손상을 입게되어 매우 안타깝습니다.
아무쪼록 국민여러분들의 많은 이해를 바랍니다. 검찰은 오로지 국민여러분들을 위하여 봉사한다는 신념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 대검찰청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