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회를 주관한 한 운영위원은 “행사 준비 과정에서 금전적인 어려움이 너무 많았다”며 “하지만 대회가 돈으로 메워질수록 원래의 목적을 달성하기가 어려워진다고 판단하고 되도록이면 힘을 모아서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또 이름 밝히기를 꺼린 한 자원봉사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회를 주관한 한 복지시설과 이렇다할 기념품 하나 없지만 기쁘게 참석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와 정책이 무엇인가를 새롭게 생각해보게 됐다”며 “형식과 겉치레에 치우치는 장애인 행사의 현실 속에서 오늘의 대회는 많은 부분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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