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밀화 그리기정병진
그러나 이 책을 더욱 맛있게 읽으려면 야생초들을 찾아서 직접 들로 나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번에 여름 독서교실을 하면서 도서관 아이들과 가까운 들판에서 들풀 채집을 해보았다.
쇠비름, 달개비, 며느리밑씻개, 강아지풀, 여뀌, 분취, 나팔꽃, 명아주, 맨드라미, 방동사니, 익모초, 쥐꼬리망초, 바랭이, 배초향, 나도개피, 개망초… 준비해간 식물도감을 찾아가며 들풀 하나 하나의 이름과 특성을 살펴본 것은 아이들에게 보물찾기와 같이 신나는 시간이었다.
날씨가 너무 뜨거워서 표본들을 가지고 도서관에 다시 돌아와 세밀화 그리기를 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야생초를 직접 세밀화로 그려보고 그것을 발표하게 하였더니 다들 열중하여 잘도 그려낸다.
책에서만 보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들에 나가 직접 관찰해 보고 그림까지 그리게 했으니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이다.
야생초 편지 - 출간10주년 개정판
황대권 글.그림,
도솔,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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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솔샘교회(solsam.zio.to) 목사입니다. '정의와 평화가 입맞추는 세상' 함께 꿈꾸며 이루어 가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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