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선후보 공주방문을 환영하면서 지역민들이 특산품으로 만든 알밤 목걸이를 선물하자 문 후보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김종술
18대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12일 오후 3시 문재인 후보 방문 소식에 공주시민 1000여 명이 공주 구 터미널에 모였다. 문 후보는 공주 특산품인 알밤으로 만든 목걸이를 선물 받고 기뻐하며 "역사와 교육에 도시 공주 시민의 손으로 새 시대에 새로운 역사 새로운 세상에 정치를 열어가자"고 말문을 열었다.
문 후보는 이날 "동학혁명 민초들의 역사를 간직한 시민의 자부심으로 문재인을 지지할 것"이라며 "'사람이 곧 하늘이다'라는 공주의 정신이 내 슬로건인 '사람이 먼저다'와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끼리 새 세상을 열어가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04년 만에 가뭄과 태풍까지 겹쳐서 공주를 대표하는 밤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었고, 세종시로 3개면 22개 리가 편입이 되면서 시세도 위축됐다"며 "'땅·사람을 다 내주고 우리는 뭐냐?'라는 시민들의 요구를 알고 있다, 지역의 박수현 의원이 세종시 특별법 개정안을 냈지만, 새누리당이 반대해서 못하고 있다, 하지만 행정적·재원적 법안인 특별법은 꼭 통과시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문 후보는 "공주시민들이 40년 만에 박수현 의원을 정통야당 국회의원 만들어줬다, 서민 대변자로 민주통합당 국감 4관왕을 차지했다"며 "11일 발표된 공주지역 7대 공약을 박수현 의원과 함께 손잡고 꼭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또 "농민들이 쌀 직불금 때문에 농사짓는 사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15%인 직불금을 30%로 끌어 올려 농민이 잘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MB가 바깥 주인이라면 박근혜는 안 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