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튜디오의 멤버들
(주)스튜디오
장애인이 만드는 화장품을 파는 기업
- ㈜스튜디오는 무엇을 하는 기업인가요?
"저희는 장애인과 협업하여 제품을 기획하고 만들어서 판매하는 머천다이징 회사입니다. 특정 고객을 타깃으로 잡고 기획, 생산, 마케팅, 패키징, 유통을 진행하는 것을 머천다이징이라고 하는데, 장애인들이 만드는 다양한 제품을 우리 브랜드로 판매하지요. 사회적기업 중 머천다이징의 관점에서만 손을 봐도 고객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한 제품들이 많거든요. 한 마디로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소셜벤처입니다."
- 머천다이징 회사라지만 주로 화장품을 파는 것 같은데.
"회사 소개할 때 화장품 파는 회사라고 절대 말하지 않아요. 우리 회사는 머천다이징 회사라고 하죠. 최종목표는 '무인양품'이에요.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을 브랜드 안에 같이 넣어서 판매하고 싶어요. 그래서 요즘 마시는 차나 생활용품도 기획하고 있고. 다만 그 시작이 화장품인 건, 제가 화장품 쪽을 잘 알고, 화장품을 만드는 장애인들이 많이 있어서 그래요."
- ㈜스튜디오의 화장품은 다른 회사 것과 어떻게 달라요?
"저희 화장품은 성분 자체가 환경적이고, 다른 브랜드에서 잘 하지 않는 것들을 해요. 차별성 있는 제품을 만들죠. 예를 들어 클렌징오일을 만들어도 초미세먼지까지 세정할 수 있는 클렌징오일을 만들고, 생리전 증후군이 있는 여성들에게 효과가 있는 아로마테라피 오일 등을 만들죠.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제품은 중증 장애인 직업재활 시설의 장애인분들이 만들어요. 서울 은평구에 있는 누야하우스라는 사회적기업인데, 생일도 챙겨주고 인격적으로 장애인들을 대해주는 기업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