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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해 10월 열린 충남도민체전 안내자료집 표지
ⓒ 오마이뉴스 심규상
지난 해 충남도민체전 당시 거액의 성금을 모금한 당진군 체육회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막바지에 접어 들고 있다.

당진군 체육회의 기부금품 모금과 관련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지난 4월부터 군체육회 관계자와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성금모금 과정과 강압성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여왔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군 체육회는 당초 장부에 기재된 2억6795만원의 모금액 외에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수 천만원의 성금을 별도로 기탁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군체육회 관계자들은 '몇 개 기업들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도민체전 개막식때 참석자들에게 후원기업 마크가 찍힌 쇼핑가방과 방석 등을 나눠 줬다'며 '당일 행사를 위한 일회성 광고여서 장부에 기재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산지검 관계자는 "현재까지 참고인을 비롯 대부분의 조사가 끝난 상태로 적용법규 등 법률적 판단을 위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참고인 자격으로 군체육회 회장인 당진군수에 대한 소환여부도 판단중"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르면 이 달 중순경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당진참여연대는 군 체육회를 기부금품 모집 등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모금 과정의 강압성 및 대가성 여부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당진군 체육회는 지난해 10월 말 열린 충남도민체전과 관련, 거액의 성금을 접수해 이를 언론인 접대비 등으로 사용했다.

태그:#당진군체육회, #충남도민체전, #성금모금, #기부금품 모집, #당진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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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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