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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관봉초교 전통 장 담그기.
 진주 관봉초교 전통 장 담그기.
ⓒ 관봉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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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관봉초교 전통 장 담그기.
 진주 관봉초교 전통 장 담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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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함께 '전통 장 담그기'를 한 학교가 있다. 진주 관봉초등학교 학부모회(회장 노경덕)는 지난 27일 관봉초교 앞마당에서 학부모, 교직원 가족이 함께하는 전통 장 담그기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학부모가 강사로 나서 교육공동체의 진정한 의미를 더했다. 우리 콩 메주를 이용하여 된장, 간장을 담그고, 참가자들이 소원을 담은 쪽지를 금줄로 장독대에 두르며 마무리했다.

학부모회는 "담그는 장은 진주의 농민들이 생산한 콩으로 빚은 메주를 이용했다. 먹거리 안전은 물론 기후 위기 시대, 지역 농산물의 소비는 탄소 발생을 줄이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깊다"라고 했다.

노경덕 회장은 "7~80년대생이 대부분인 학부모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장 담그기를 함께함으로써 이웃들과 서로 돕고 나누어 온 지역공동체를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역의 사라져 가는 공동체를 되살리는 것은 결국 내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일"이라며, 그 방법의 하나로 학교 교육 공동체 내실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홍철 교장은 "관봉학부모는 관봉초등학교의 중요한 교육의 주체"라며 "학부모가 주도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기획, 진행하고 이것이 다시 학교교육과정으로 선순환되는 긍정적효과가 있어 학부모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담은 장은 학교 장독대에 약 100일간 숙성시킨 후, 8월에 참여 학부모들과 장 가르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태그:#장담그기, #관봉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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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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