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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미군범죄 끝장 농성을 시작하며
7월 19일 미군범죄 끝장 농성을 시작하며 ⓒ 민중의소리
법무부의 재판권 포기 요청에 따라 미국 당국이 재판권을 포기하거나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상 정해진 기한 내에 답변을 통보하지 않는 경우, 우리 나라가 재판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현행 SOFA상 상대국이 1차적 재판권 포기를 요청해 오면 그로부터 28일 내에 답변을 통보해야 하고 14일 연장이 가능하다.

미군당국이 1차적 재판권을 가지고 있는 공무 중 사건에 대해 우리 나라가 재판권 포기 요청을 한 것은 2002년 '미군장갑차 여중생 압사사건'에 이어 이번이 사상 두 번째다. 2002년 당시 미군당국은 끝내 재판권 포기 요청을 거부하였고, 그에 따라 과연 이번에는 미군당국이 재판권을 포기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비대위 소속 '경기북부지역 미군기지문제해결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경기북부 범대위')는 7월 29일(금) 오후 7시 의정부역 동부광장에서 고 김명자씨 49재를 맞아 고인을 추모하고, 최근 잇따른 미군범죄 근절을 촉구하며 '미군범죄근절과 미군트럭압사사건 김명자씨 추모를 위한 촛불시위'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집회 마지막 순서로는 미2사단 앞으로 행진이 예정되어 있다.

경기북부 범대위는 지난 7월 2일 의정부에서 미군 3명에 의해 조수환씨가 맥주병으로 얼굴을 가격당한 데 이어 미군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해 7월 19일부터 의정부역 동부광장에서 '미군범죄 끝장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소희 기자는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사무국장으로 있습니다. 

7월 29일 의정부역 광장에서의 촛불시위 관련해서는 경기북부 범대위 홈페이지 http://www.antigizi.net/ 를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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