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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시간:
(1) 정림동-배재대 연못(약 30분)
(2) 공굴안-도솔산 정상(약 30분)
(3) 배재대 연못-서당골약수터-도솔산 정상(약 25분)
난이도: (1) 쉬움 (2) 보통 (3) 보통
출발: 배재대학교 연못, 공굴안 버스정류장, 공굴안길 마을
주차가능: 배재대학교 연못, 공굴안길 마을

산책로 입구는 대전 서구 도마2동에 위치한 배재대학교 도서관 뒤에 있는 연못과 배재로를 따라 정림동으로 가는 도중 대전북중고교 광고판이 나오는 근처의 공굴안 버스정류장 뒤 그리고 정림동에서 계백로를 건너 호남선 철길 아래를 지나면 공굴안길 마을이 나오는데 '래미안 아트'라는 상호의 공장 뒤에 있다. 여기서는 배재대학교 도서관 뒤에 있는 연못에서 산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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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학교 남학생기숙사 집현관 뒤에 있는 연못을 끼고 올라가거나, 도서관 뒤 여학생기숙사 목련관 옆길로 올라간다. 약간의 오르막길에 나 있는 키 큰 소나무 속으로 한 7분 정도 올라가면 구선천약수터가 나타난다.

이곳에는 운동할 수 있는 기구가 있다. 1분 정도 더 올라가면 왼편에 의자와 철봉이 있으며 바로 앞 고개 마루에는 큰 이정표(1)가 세워져 있다. 이정표에는 '구선천약수터 전방 0.2km'라는 표시가 있다. 방금 지나왔는데 이 무슨? 자세히 살펴보니 앞뒤 위치가 바뀐 것 같다. 바로 하려고 했으나 시멘트로 만든 것이라 무거워서 들지를 못했다.

이 이정표를 반대 방향에서 보면 '연자천약수터 전방 0.4km'라는 표시가 있는데 올라 온 곳에는 구선천약수터와 연못뿐이다. 연자천약수터는 어디에 있을까? 강한 의혹을 갖고 찾아보았으나 찾을 수 없었다.

고개 마루에서 계속 앞으로 가면 서당골약수터가 나온다. 이곳에는 배드민턴장이 두 면이 있고 화장실이 있다. 조금 가파른 길을 따라 높이 207m의 도솔산 정상으로 올라 갈 수 있다. 정상 못미처 평평한 곳에 훌라후프가 여러 개 놓여져 있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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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마루에서 왼쪽 길을 따라 한 5분 정도 더 올라가면 체육시설이 또 나온다. 체육시설 뒤에 왼쪽으로 나 있는 샛길을 타고 내려가면 두 갈래 길이 나온다. 왼쪽으로 가면 정수장이 나오고 배재대학교 아펜셀러관 뒤로 내려올 수 있다. 오른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가면 럭키도마아파트를 왼쪽에 끼고 한 7분 내려간다. 럭키도마아파트 9동으로 내려가는 조그만 계단을 따라 배재대학교 후문으로 갈 수 있다.

체육시설이 있는 곳에서 곧장 앞으로 능선을 타고 한 12분 내려가면 공굴안 버스정류장이 나오는 큰 길이 나온다. 내려오는 도중 작은 계단이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빠지면 도솔6길과 작은 마을이 나오고 배재로 아래로 지나는 지하도로와 만난다.

체육시설에서 능선 따라 2분쯤 가다 공굴안으로 내려가지 말고 오른쪽으로 빠지면 갈대숲이 이어지고 정림동과 대둔산에서 내려오는 갑천, 혜천대학의 종탑이 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경치를 볼 수 있다. 계속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정림동과 이어지는 공굴안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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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마루에서 왼쪽으로 5m쯤 가다 바로 오른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가면 이정표가 나온다. 정림동 방향으로 7분 정도 가면 이정표(2)가 나오는데 이 이정표에는 정림동 200m라는 표시가 있다. 실제 거리는 이보다 훨씬 멀다.

이 방향으로 한 18분쯤 더 내려가면 공굴안길 마을이 나오고 바로 정림동과 이어진다. 이 이정표 뒤에 나있는 길을 따라 내려가면 정자와 명암약수터 그리고 화장터인 장묘관리사무소가 나온다. 이 이정표에는 명암약수터라는 표시가 있어야 하는데 없다. 이정표 뒤로 가로등이 놓여 있는 것을 보고 따라 내려갔더니 명암약수터와 장묘관리사무소(화장터)로 이어졌다.

고개 마루에서 오른쪽으로 4분 정도 올라가면 큰 정자가 우뚝 솟아 있고 갈림길에 이정표(3)가 있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두루봉약수터와 도솔체육관으로 갈 수 있으나 '배재대'로 표시되어 있고 '정림동'으로 표시된 길로 가면 배재대 연못으로 갈 수 있는 길이다.

따라서 이 이정표에 있는 '배재대' 표시에 '두루봉약수터'도 함께 표시하고, '정림동' 표시에 '배재대도 함께 표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정자에서 8분 정도 더 올라가면 도솔산 정상이다. 이어서 내원사나 갑천으로 내려 갈 수 있다.

산책후기

배재대학교와 정림동, 공굴안 버스정류장과 서당골약수터를 잇는 길에는 모두 가로등이 설치되어 야간산책이 가능하다. 공굴안 버스정류장으로 내려가는 길의 체육시설을 지나 오른쪽으로 빠지는 샛길로 가면 혜천대학의 종탑과 어우러진 갑천, 그 뒤에 펼쳐진 식장산의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다.

가벼운 산책길로 배재대 연못에서 출발하여 구선천약수터, 도솔산 정상, 서당골약수터를 거쳐 배재대 연못으로 되돌아오는 길은 45분 정도 소요되고, 공굴안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하여 도솔산 정상, 서당골약수터를 거쳐 공굴안 버스정류장으로 되돌아오는 길은 1시간 정도 걸린다.

고쳤으면 하는 것은 이정표(1)의 '연자천약수터'를 '배재대'로 바꾸는 것과, 이정표(2)의 '정림동 200m'를 제대로 수정하고 '명암약수터' 표시를 추가하는 것, 이정표(3)의 '배재대' 표시에 '두루봉약수터'도 함께 표시하고, '정림동' 표시에는 '배재대'도 함께 표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