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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산경찰서는 고양시 일산구 풍동 일대 철거지역에서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철거용역업체 대표 K씨 등 2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철거용역업체 대표 K씨 등 5명은 지난 8일 풍동 일대 철거지역에서 작업을 하던 도중 철거민대책위가 농성중인 '골리앗'을 향해 화염병 25개를 던지고 새총으로 유리구슬을 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저녁 7시20분께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또한 경찰은 8일 풍동 철거촌 폭력사태를 다룬 <오마이뉴스> 10일자 보도와 관련 "불상사를 예방하기 위해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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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경찰서는 "경찰에서는 8일 당시에도 경찰력 130명을 주변에 배치하고 철거진행 과정을 채증하는 등 현장대비를 철저히 했다"며 "당시 주택공사와 용역업체가 야간에도 철거를 계속 강행하겠다고 밝혀 단전 조치로 일몰 후 철거는 안전상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 강력히 경고한 뒤 저녁 7시30분께 경찰력을 투입해 철거를 중단토록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8일부터 오늘(11일)까지 용역업체와 철거민들의 충돌을 예방하고 치안 확보를 위해 소망빌라 주변에 병력을 배치해 불상사를 예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풍동 철거민대책위는 12일 오전 10시 철거지역 현장에서 용역업체 직원들의 폭력행위를 규탄하고, 주택공사의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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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오마이뉴스 입사 후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편집부를 거쳐 정치팀장, 사회 2팀장으로 일했다. 지난 2006년 군 의료체계 문제점을 고발한 고 노충국 병장 사망 사건 연속 보도로 언론인권재단이 주는 언론인권상 본상, 인터넷기자협회 올해의 보도 대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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