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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성군수 재선거 후보자 4명의 선거 공보 표지.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더불어민주당 조상래(66)·조국혁신당 박웅두(56)·무소속 이성로(64)·국민의힘 최봉의(61) 후보.
곡성군수 재선거 후보자 4명의 선거 공보 표지.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더불어민주당 조상래(66)·조국혁신당 박웅두(56)·무소속 이성로(64)·국민의힘 최봉의(61) 후보.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국민의힘·무소속 후보가 나서 4파전으로 치러지는 10·16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10일 오후 선관위 주관 광주방송(KBC) 후보자 초청 토론회, 11~12일 사전투표, 16일 본투표 일정이다.

전남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곡성군수 재선거 선거인을 2만 4640명으로 확정 공표한 데 이어, 각 세대에 투표 안내문과 함께 후보자 선거공보물을 발송했다.

선관위 누리집에 게시된 선거공보물을 토대로 후보자 4명의 이력과 공약, 선거 구호, 각오 등을 정리했다.

민주당 조상래 "더 큰 곡성" 구호 제시
군내 버스 무료 운행·매년 200억원 지역화폐 발행
매년 50만원 군민기본소득 지급·마을 주치의 도입

민주당 조상래(66) 후보는 전남도의회 재선 의원, 곡성군의회 의원을 지냈다. 국회 부의장을 지낸 주승용 전 민생당 의원이 처남이다. 현재 곡성도정공장 대표로 있는 그는 "새로운 변화, 더 큰 곡성"을 구호로 내세웠다.

조 후보는 5대 공약으로▲곡성군민 전체 버스 무료 운행 ▲부자농촌 1번지 곡성(농업 공약) ▲관광으로 돈 버는 곡성 ▲행복한 복지공동체 실현(복지 공약) ▲지방소멸 위기대응, 청년이 살기 좋은 환경 구축을 제시했다.

 곡성군 전통시장 찾아 민심 살피는 더불어민주당 조상래(66) 후보.
곡성군 전통시장 찾아 민심 살피는 더불어민주당 조상래(66) 후보. ⓒ 조상래후보캠프

군민 무료 버스 운행 공약과 관련해 조 후보는 "노인복지법에 따라 65세 이상 노령 인구는 지하철 요금이 100% 면제된다. 곡성은 65세 이상 인구가 약 40%이므로, 버스 무료화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어르신들이 병원도 가면서 건강도 챙기고, 지인 만남 횟수도 증가하는 동시에 시장에 장 보러 오는 횟수도 늘게 되면서 지역 상가도 활성화될 것"이라며 "군민 이동권 보장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 후보는 연 5억 원의 군비를 투입해 2025년부터 군민 무료 버스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공약 이행 계획도 밝혔다.

조 후보는 농업 공약의 경우 매년 200억 원어치의 지역화폐(심청상품권)를 발행해 소비지출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곡성군 부산물센터 가축분 퇴비 무상화, 농기계보험 및 농작물 재해보험 확대 지원 등을 약속했다.

복지 공약으로는 매년 50만 원 곡성군민 기본소득 지급(군비 투입), 곡성형 마을 주치의 도입을 공약했다.

박웅두 "조국과 함께 곡성을 바꾸겠다"
전농 정책위원장·국회보좌관 출신 '농업 전문가'
연 100만원 행복지원금, 마을요양원·왕진버스 도입

조국혁신당 박웅두(56) 후보는 조국혁신당 농어민위원장 겸 지방소멸위기대응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현 곡성군 치유농업협의회 회장이다. 섬진강 수해피해 곡성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18대 국회의원 정책보좌관(4급), 곡성군농민회장,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을 지냈다.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13일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을 찾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박웅두(56) 후보가 곡성 특산물 멜론을 들고 있다. 2024. 9. 13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13일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을 찾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박웅두(56) 후보가 곡성 특산물 멜론을 들고 있다. 2024. 9. 13 ⓒ 조국혁신당

박 후보는 "조국과 함께, 곡성이 바뀐다" "조국이 알아본 유능한 인재, 박웅두"를 선거 구호로 내세웠다. 박 후보는 "조국혁신당이 곡성의 민원실이 된다. 이번에는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5대 공약으로 ▲곡성행복지원금 연 100만 원 지급(모든 군민) ▲어르신이 행복한 곡성, 효도 3종 공약 ▲청년이 일하기 좋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 공약 ▲신성장동력 곡성형 농산업 활성화 대책 ▲서울-곡성 1시간 30분대 달성(전라선 고속화)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행복지원금 공약에 대해 "모든 군민에게 연 최대 100만 원을 2025년 상반기부터 매년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겠다"며 "재원은 도비와 군비, 지방소멸기금 등을 통해 조달 가능하다"고 했다.

효도 3종 공약에 대해선 "마을요양원 설립, 왕진버스 운행, 마을회관 반찬 배달로 구성됐다"며 "반찬 배달은 2025년 상반기 시행하고, 나머지 2개 사업은 2025년 하반기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겠다"고 공약했다.

농업 공약 세부 내용은 국립 유기농전문단체 유치, 농업근로자 기숙사 유치, 치유농산업 활성화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전라선 고속화 사업은 조국혁신당 중앙당 2024년 중점 사업이라고 밝히면서 "서울-곡성 KTX 1시간 30분 대 달성으로 곡성 관광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 유세 나선 국민의힘 최봉의(61) 후보.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 유세 나선 국민의힘 최봉의(61) 후보. ⓒ 국민의힘

국민의힘 최봉의(61) 후보는 "한동훈 대표가 전략공천한 곡성의 경제 일꾼 최봉의"를 구호로 내세웠다. 최 후보는 "곡성발전에 진심이었던 '이정현 정신'을 받들어 곡성을 위해 미치도록 일하겠다"고도 했다.

최 후보는 5대 공약으로 ▲새생명 축복지원금 1억 원씩 지원 ▲국립의대 동부권 유치 ▲곡성 양수발전소 건설 추진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추진 ▲국도 13호선, 17호선 조기 개설을 제시했다.

무소속 이성로(64) 후보는 목포대학교 정보전자공학과 교수 출신으로 현재 곡성미래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번 선거에 "변화의 시작, 새 물결, 새 인물 이성로"를 구호로 내세웠다.

5대 공약으로는 ▲정보통신(IT) 융합단지 구축 및 복합쇼핑몰 배후 물류단지 유치 ▲기차마을 디즈니랜드형 특성화 추진 ▲6차 융합농업단지 구축 ▲소외지역 개발과 공공건물 실용화 ▲축사 악취 문제 해결을 제시했다.

#곡성군수#곡성재선거#선거공보#10월재보선#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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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 제보 및 기사에 대한 의견은 ssal198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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