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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의원 강득구 의원이 5일 오후 109차 촛불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강득구 의원강득구 의원이 5일 오후 109차 촛불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김철관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탄핵의 밤 행사와 관련해 5일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국회라는 공간에서 탄핵의 밤을 열었다"라며 "윤석열 김건희 정권 탄핵 여론에 대한 다짐하는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국회 탄핵의 밤 행사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후 5시부터 서울시청-숭레문대로 열린 '윤석열 퇴진-김건희 특검, 109차 촛불 대행진 집회'에서 발언을 했다.

촛불행동과 함께하는 국회의원모임 소속 강득구 의원은 "지난 한 주 동안 국회의원 중에서 가장 핫한 뜨거운 인물이 됐다"며 "강득구가 가장 뜨거운 인물이 됐는지 아시죠"라고 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감 의원은 "지난주에 국회에서 윤석열 탄핵의 밤을 열었다"며 "탄핵의 밤을 왜 열었는가, 국회가 모여서 국민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 모였다"고 말했다.

그는 "헌법이 보장된 집회 결사의 자유 때문"이라며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국회라는 공간에서 탄핵의 밤을 열었다"고 밝혔다.

109차 촛불대행진 집회 5일 오후 서울시청-숭례문 대로에서 열린 109차 촛불대행진 집회 모습이다.
109차 촛불대행진 집회5일 오후 서울시청-숭례문 대로에서 열린 109차 촛불대행진 집회 모습이다. ⓒ 김철관

또한 "우리는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국회에서 제발 정신 차리라고 (전하고), 우리의 의지와 국민의 뜻이 윤석열 김건희 정권 탄핵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다짐"하기 위해 행사를 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정의로운 외침을 국민의힘은 헌법질서 파괴라고 얘기하면서 강득구 제명을 시키고, 강득구 사과하라고 얘기한다"며 "존경하는 촛불시민 여러분, 강득구가 사과해야 되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국회의 주인은 누구냐, 저 같은 국회의원에게 누가 월급을 주는 것이냐, 그런데 머슴이 주인 행세를 한다"며 "이런 머슴을 어떻게 해야 하나, 짤라 버려야 한다, 혼내줘야 한다"고 피력했다.

강 의원은 "도둑이 제발 저려서 그런지 국민의힘이 제명해야 한다고 한다, 지난 월요일에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최고위원, 원내대표 등이 다 강득구 제명해라, 이렇게 얘기했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입틀막 하고, 국민의 입장을 무시한 독재는 예외 없이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그리고 박근혜까지, 역사의 진실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힘"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승만을 무너뜨린 것도 촛불시민이었고, 박정희 정권을 무너뜨린 것도 촛불시민이었다"며 "80년 5월 우리가 전두환 세력과 싸운 것도 여러분이었다,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린 것도 여러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를 믿는다, 강득구가 여러분에게 분명히 말씀 드린다"며 "탄핵은 헌법에 규정돼 있다, 그리고 탄핵소추안 발의는 우리 국회의원에게 그야말로 권한이자 의무"라고 외쳤다.

이어 "국민의힘은 탄핵의 밤을, 탄핵의 밤놀이 그리고 광란의 발놀이라고 한다"며 "심지어 촛불행동이, 여러분이, 종북단체에 끌려서 이렇게 모여있다는 색깔론까지 들먹인다"고 피력했다.

특히 "왜 이런 낮 뜨거운 거짓말을 할까, 그건 김건희의 불법을 감추기 위해서다, 그건 윤석열 정권의 무능을, 김건희 윤석열 공동정권의 부패를 감추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떻게 보면 이미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 아니고 그야말로 윤석열 김건희 정권이 돼 버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찰, 경찰, 감사원 그리고 여당까지 다 국가기관이 그리고 정당이 이미 제 역할을 하는 정도가 아니고 윤석열 김건희의 하수인 기관이 돼버렸다"며 "부패, 불법, 권력남용이 넘치는 나라, 대한민국이 아니라 그야말로 패망민국의 시대를 윤석열 정권이 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다시 한번 묻겠다, 국민의힘이 '강득구가 사과하라'고 하고 있는데 사과해야 하냐"며 "저는 지난 기자회견에서 분명히 말했다, 사과하겠다, 촛불행동 여러분과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사과하겠다,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걸 막지 못한 강득구, 무거운 마음으로 촛불행동 시민 여러분께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을 막지 못했다, 다시 한번 여러분께 사과 드린다"며 "저는 역사를 통해 배운 게 있다, 권력남용은 반드시 부메랑이 된다, 반드시 되돌아온다, 그게 지금 윤석열 김건희 부부에게 돌아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제 국민의힘에서 드디어 4명의 이탈표가 생겼다, 그 네 분이 그야말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여론을, 역사를 생각하면서 아 이제 더 이상 김건희 윤석열 정권에 우리가 놀아나서는 안 되겠구나, 이런 절박한 마음으로 그 네 분이 우리에게 힘을 모아줬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강 의원은 "이제 4명만 힘을 모으면 저는 반드시 (탄핵)을 쟁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날까지 다시 싸우겠다, 힘을 모아주시라, 촛불시민들을 믿는다"며 "지난 국회 탄핵청원을 해 주셨던 143만 시민들을 믿는다, 촛불시민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을 믿고 끝까지 싸우겠다, 역사를 믿고 시대적 소명을 다하겠다, 권력 앞에 당당하고 시민 앞에 겸손하겠다, 그리고 시대적 소명 '윤석열 정권 탄핵하라' 이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09차 촛불대행진 5일 오후 109차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109차 촛불대행진5일 오후 109차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 김철관

이어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고 최유진의 아버지 최정주씨는 "이태원참사는 현재진행형이다, 참사를 기억하지 않는다면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국민을 외면하는 정부, 국민을 모르는 대통령이 대통령이 맞는가, 그런 대통령, 그런 정부는 더 이상 저에게 필요하지 않는다, 여러분과 끝까지 뜻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109차 촛불 집회 격문을 통해 "윤석열은 계엄을 꿈꾸지만 국민들은 독재가 청산된 민주평화의 새시대, 자주독립의 미래를 꿈꾸고 있다"며 "김건희 방탄이 계엄까지 이른 지금, 탐욕과 부정부패로 썩은 내 진동하는 저 김건희 윤석열 일당들이 계엄을 꿈도 꾸지 못하도록 압도적인 탄핵 촛불로 총궐기하자"고 호소했다.

집회참가자들은 '대국민 전쟁선포 윤석열을 응징하자' '대한민국 복원하자, 건희왕국 박살내자' 등의 손팻말을 들었고, 집회가 끝나고 거리행진을 했다.

배우 현서영씨 배우 현서영씨가 109차 촛불집회 격문을 낭독하고 있다.
배우 현서영씨배우 현서영씨가 109차 촛불집회 격문을 낭독하고 있다. ⓒ 김철관


#강득구의원#탄핵의밤#촛불집회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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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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