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1명이 서해를 통해 귀순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1명이 한강 하구 중립수역을 넘어 교동도 인근으로 귀순해와 군 당국이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은 썰물 때는 북측에서 걸어올 수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현재 주무 기관인 국정원에서 조사 중"이라며 "1차 보고를 받았지만 법령상 이야기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서해를 통한 북한 주민의 귀순이 확인된 것은 지난 5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지난 2023년 5월 북한 주민 일가족 9명이 목선에 탑승해 서해 NLL을 넘어 귀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