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봉양읍 미당천으로 정체 모를 시커먼 폐수가 유입돼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비 내리는 날이나 주말이면 제천 제1산업단지 배출구인 소세천으로의 잦은 폐수 유입이 목격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1일 오후 6시쯤 제1산업단지 우수 배출구인 소세천에는 검정색을 띤 폐수가 대량 유입되면서 인근 미당천으로 흘러들고 있다.
주민 A씨는 "종전에는 하얀 거품이 섞인 폐수가 종종 흘러들긴 했지만, 오늘은 짙은 색을 띤 폐수가 목격되면서 하천오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주민은 "제1산단에서 유출한 폐수로 추정된다. 그동안 미당천 오염은 자주 신고됐지만 매번 피해상황만 보고갈 뿐 아무런 후속조치가 없다. 조사를 했으면 납득할만한 설명이 뒤따라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신고를 받고 출동한 제천시와 충북도청은 폐수 유입 원인과 성분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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