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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산 계열 학교에 다니고 있어 평소 바다에 대한 관심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서 바다 관련 도서를 찾다가 이 책의 표지가 눈에 띄었고 표지 속에 있던 생물들은 아직 실제로 보지 못한 생물들이 많아 호기심이 생겨 읽게 되었습니다. <바다의 가장자리>라는 책을 저술한 작가는 레이첼 카슨이라는 작가입니다. 

 
ⓒ 완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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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카슨 작가는 살충제의 위험성을 다룬 <침묵의 봄>을 쓴 유명한 작가입니다. 

하지만 레이첼 카슨이 가장 관심을 기울인 분야는 바다라고 합니다. 이 책은 카슨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긴 유일한 작품이라고 해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바다의 가장자리>는 해안선의 생물 다양성과 자연적인 특성에 대해 탐구하며, 특히 해변과 바다의 경계에 서식하는 생물들에 대한 풍부한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레이첼 카슨은 1장에서 해안을 매혹적인 장소로 느끼게 해주었고 2장에선 파도, 조수 등을 주제로 다뤘습니다. 3, 4, 5장에서는 해안을 암석, 모래, 산호 세 유형으로 나누어 각 해안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를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카슨 작가만의 예리한 관찰력과 문학적 재능을 발휘해, 독자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실감 나게 전달해줬습니다. 예를 들어 고깔해파리에 대한 설명을 할 때 고깔해파리의 독성, 특징은 물론 카슨 작가만의 문체로 책을 읽을 때 지루하지 않도록 해주었습니다. 생물들의 정보뿐만 아니라 카슨 작가가 본 자연의 신비함까지 묘사했습니다. 

레이첼 카슨 작가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 생명의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녀의 작품은 많은 독자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습니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모든 내용이 신기하고 기억에 남았지만 아무래도 주변에서 보기 힘든 산호 해안에 대한 내용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밥 하인스의 흑백 삽화가 흥미로웠습니다. 보통 생물 관련 책들은 사진이 실려 있는 게 대부분인데 1950년대 작품이라서인지 사진이 아닌 삽화로 생물들을 표현한 점이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우리가 지구 환경을 열심히 보전해 다음 세대 아이들도 멋있고 신비한 바다의 세계를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바다의 가장자리>는 자연과 환경을 사랑하고, 그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라는 모든 독자에게 추천할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 잘 이해하고, 우리의 환경을 보호하는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기에 다른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의 모든 것은 늙었으나, 
눈동자만은 예외였다. 
바다와 같은 색을 지녀 
생기가 넘치는 무적의 눈동자였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덧붙이는 글 | 글쓴이 서지연씨는 완도군청소년참여위원(완도수고3)입니다.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바다의 가장자리

레이첼 카슨 (지은이), 김홍옥 (옮긴이), 에코리브르(2018)


태그:#완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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