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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강점기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항공기 제작소로 강제동원된 한국 소녀들. |
ⓒ 나고야소송지원회 제공 | 관련사진보기 |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강제동원 관련 자료를 연중 수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수집 대상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및 일제 침략 실상을 보여주는 기록물 ▲사연이 담긴 사진, 우편물, 일기, 신문 보도자료, 각종 피해 신고 서류, 영상물 ▲일제강점기 사회 경제 실태를 보여주는 역사 유물과 자료 등이다.
연중 계속 수집하며, 기증자에게는 기증 증서를 발급한다. 복제를 원할 경우 원본은 소유자에게 반환한다. 추후 수집 기록물을 모아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빛바랜 사진 한 점, 낡고 먼지 앉은 문서 한 장, 그날의 흩어진 기억 한 조각은 시대의 아픔과 역사의 진실을 소리 없이 말해주는 소중한 자료"라며 "개인이 가지고 있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라지기 쉽지만, 자료가 모이면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는 귀중한 교육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민모임에 따르면 일제에 의해 국외로 강제동원된 피해자 가운데 올해 1월 기준 생존자는 전국적으로 904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생존자는 1264명이었으나 1년 사이 360명이 사망했다.
자료 기증 문의 062-365-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