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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노동안전지킴이 활동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전주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노동안전지킴이 활동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유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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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노동권익센터와 전북지역 노동단체 등 11개 단체가 18일 오전 11시 전주지역 아파트 건설현장 앞에서 2024년 '노동안전지킴이단'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지킴이 활동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산재사고가 많은 건설현장과 작은 제조업 사업장을 중심으로 안전캠페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광수 전북노동권익센터장은 "사고가 나서 일하다 죽거나 다치기 전에 노동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지킴이 활동으로 산재 사망자를 한 명이라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오은미 진보당 전북도의원은 "22년에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시행되고 확대가 추진되고 있지만 여전히 노동자의 죽음의 행렬이 계속되고 있으며 16일 어제도 전주 한 공장에서 19세 청년노동자가 사망한 일이 있었다"면서 "전북자치도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가 있지만 노동안전지킴이 조차 상시적으로 활동하지 못한다"고 짚었다. 조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북자치도도 경기도처럼 상시적인 노동안전지킴이 활동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은성 전북노동권익센터 권익국장은 전북지역 산재 사망자가 "2022년에 30명, 2023년 42명, 2024년 1/4분기에 10명"이라며 "지난 6월 8일 군산에서 추락 사고가 있었고, 16일 전주에서 사망사고가 있었다. 노동안전 캠페인과 현장간담회, 노동 안전교육 등을 통해 일터에서 죽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노동안전지킴이는 18일 전주 팔복도 정비공단 제조사업장, 19일 익산 아파트 신축현장과 산업단지, 20일~21일 군산 건설현장과 화학공장, 세아베스틸 야적장 등을 다니며 노동안전지킴이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노동안전지킴이단이 건설노동자에게 시원한 생수와 노동안전 홍보지를 나눠주고 있다.
 노동안전지킴이단이 건설노동자에게 시원한 생수와 노동안전 홍보지를 나눠주고 있다.
ⓒ 유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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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전북자치도노동인권센터, #노동안전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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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전주시에 살고 있습니다. 기자 활동은 전라북도의 주요 이슈인 새만금 사업에 대해서 다뤄보고 싶어 시민 기자로 가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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