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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의회 윤금숙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17일 오전 10시 본회장에서 열린 제256회 제1차 정례회에서 여러 사례 등를 제시하며 자원재활용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논산시의회 윤금숙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17일 오전 10시 본회장에서 열린 제256회 제1차 정례회에서 여러 사례 등를 제시하며 자원재활용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 서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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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의회 윤금숙 의원이 17일 열린 제256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끊임없이 배출되는 생활폐기물에 대한 자원재활용 정책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윤금숙 의원은 "과거 우리나라는 생활폐기물 즉,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담아 문 앞이나 공터에 내 놓으면 쓰레기차가 수거하는 문전방식이었다"라며 "고양이나 쥐들이 먹잇감을 얻기 위해 쓰레기 봉투를 물어 뜯고, 파헤쳐 놓아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어 미관상 보기 흉할 뿐만 아니라 악취가 나는 등 민원이 자주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현재는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서는 쓰레기 분리수거함이 비치되어 있어 체계적으로 분리배출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일반주택과 원룸촌이 있는 지역은 쓰레기 분리수거함이 없거나, 매우 미약하여 문전수거방식과 같은 민원사례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논산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1500만원짜리 클린하우스는 텅텅 비어있는 채로 사용을 할 수도 없는 동네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박스형 구조인 클린하우스에 생활폐기물을 배출하면 공기가 통하지 않아 심한 악취가 나서 도저히 사용할 수가 없다'는 인근 주민 의견을 전했다. 

윤금숙 의원은 개선방향으로 제주시 사례를 언급하며 "제주시는 종전에 운영하던 클린하우스가 폐기물 수거, 관리, 운영에 문제점을 가지고 있고 도시미관과 위생적인 부분을 헤칠뿐만 아니라 행정비용과 예산 대비 비효율적이고 판단하여 이를 개선, 보완한 재활용도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10년이 지난 현재 성공적으로 정착되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재활용도움센터'란 분리수거함과 같은 단순 수거통이 아닌 건물을 짓고 그 내부에 종이, PET병, 플라스틱, 캔 등 종류별 수거함과 일반쓰레기 처리함을 따로 만들어 그 지역 근로자로 하여금 운영하는 곳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재활용도움센터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며 "철저한 분리수거로 재활용이 용이하고 악취발생이 없으며 일기에 관계없이 배출이 언제든지 가능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재활용도움센터에 유급 관리인을 고용하다 보니 지역 일자리 창출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우선 도심지역인 논산시 부창동과 취암동 두 곳에 시범적으로 설치해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윤금숙 의원은 생활폐기물 재활용 활성화를 통한 자원순환시스템 설치를 위한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다.

▶기존의 '클린하우스'를 '재활용도움센터'로의 전환을 통해 효과적으로 생활폐기물 재활용 비율을 높이고, 시민의식을 제고하며 ▶과거 실패했던 자원순환 정책을 보완하여 우리 시에 적합한 '논산형 자원순환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자원순환시스템을 통한 자원확보와 동시에 일자리가 창출이 될 수 있도록 재활용도움센터 설치‧운영에 소요될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한편 논산시는 2023년 총 57개의 클린하우스를 운영중이다. 이 중 작년에 15개소를 설치하였으며, 불법 투기 단속에 유급 인력이 31명이 투입되고 있다. 이에 투입된 예산은 설치비 2억1천만 원과 투기 단속반 인건비 8억5천만 원 등 총 10억6천만원이다. 

덧붙이는 글 | 논산포커스에도 함께 게재 합니다


태그:#논산시의회윤금숙의원, #재활용도움센터, #논산시의회, #논산의회, #자원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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