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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국민의힘 에너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성원 국민의힘 에너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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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11일 오후 5시 28분]

22대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한 국민의힘이 최근 논란을 불러온 '영일만 석유 시추'를 적극적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체적으로 '에너지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윤석열 대통령의 '석유를 향한 꿈'을 지지하고 나선 것이다. 특위는 정부의 대신해 '석유가스 탐사시추가 올해 말에 개시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에너지특위 위원장은 11일 국회에서 1차 전체회의를 열고 첫 주제로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직접 국정브리핑까지 나서서 역설한 프로젝트다. 최근 일각에선 석유가 시추될 가능성이 작고, 시추되더라도 사업성이 높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에 영향을 미칠 만큼 중요하다"며 "그럼에도 정부 자원 개발 의지와 노력을 평가절하하고 가짜뉴스로 도배하는 이 시점에 국민께 정확한 사실과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가능성 낮다' 지적에도... "탐사 시추, 올해 말 개시"

이날 특위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참석해 석유가스 존재 가능성을 역설하는 한편, 올해 말 시추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는 계획까지 공유했다. 앞으로 특위는 윤 대통령의 '직접 발표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완충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 2차관은 "석유가스를 전량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가 에너지 안보와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실제 석유가스의 부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탐사시추가 올해 말 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금년 말로 계획된 첫 번째 시추공의 준비 상황을 공유하면서 "동해 가스전 개발은 쉬운 게 아닐지 몰라도 꾸준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 등 11개의 주요 상임위 상임위원장을 차지한 것에 반발해 앞으로 모든 상임위의 회의에 불참하기로 11일 결정했다.

태그:#석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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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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