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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사진, 왼쪽) 시장과 문수기(사진, 오른쪽) 의원
 이완섭(사진, 왼쪽) 시장과 문수기(사진, 오른쪽) 의원
ⓒ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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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충남 서산시장이 서산시의원의 문제 제기를 "횡포, 갑질, 시정 농단, 발목잡기"라고 규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산시의원들은 지난 24일 제294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조성 사업'에 대해 총사업비 축소, 공시지가 하락, 권력남용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이 시장은 이같은 의원들의 의혹 제기에 자신의 SNS를 통해 "일부 야당 시의원의 계속된 시정 농단, 사사건건 건전한 비판이 아닌 비방과 모략"이라면서 "벌써부터 선거용 정략적 프레임 냄새 물씬"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서산시의회는 지난 16일 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서산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조성 사업 추진 상황 보고 관련 시장 등 관계 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기립 표결 끝에 찬성 6표, 반대 8표로 부결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신문인 <서산시대>는 지난 24일 의원들이 본회의장 입장 당시 이완섭 시장이 의원들과 악수하던 중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27일 보도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 4명은 27일 해명을 듣기 위해 시장실을 찾았으나 이 시장을 만나지 못했다.

반면 이 시장은 SNS를 통해 부적절한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밝혀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이 시장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거부한다. 순항하는 서산호를 흔들지 마라"면서 "이젠 하지도 않은 말까지 지어내 묻지마 공격을 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시회 폐회식에 앞서 문수기 시의원과 악수 인사하면서 '왜 이렇게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냐'라고 건넨 것을 욕설도 했다며 당까지 동원해 공세를 펴고 있다"고 부인했다.

또 이 시장은 SNS를 통해 '근거 없는 말이라도 여러 사람이 말하면 곧이듣게 된다'는 고사성어 삼인성호(三人成虎)를 언급하며 의원들을 향해 시의원 횡포, 시의원 갑질, 시 행정 농단, 입 맞추기, 발목잡기 등을 언급하며 격한 감정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무대응이 상책이라며 참으라 한다"면서 "터미널과 소각장 등으로 그렇게 당했는데, 해도 해도 너무한다"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

특히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조성 사업' 등에 대한 의원들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논란이 되자 "이제부터는 아닌 것 같다"며 "아무래도 결단을 내려야 할 것 같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태그:#이완섭시장, #문수기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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