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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충남 기후유권자네트워크가 12일 충남 도청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 충남 기후유권자네트워크가 12일 충남 도청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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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충남행동,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60여개 단체로 구성된 충남기후유권자네트워크는 12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2024 총선 충남기후유권자 네트워크' 발족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오는 4월 10일 총선 출마자들과 정치권에 기후위기 관련 정책을 요구했다. 단체는 "기후 유권자가 판을 바꿀 수 있다"라며 "기후정의 유권자로서 기후위기 정책에 적극적인 정당과 정치인에 한표를 던지겠다"고 선언했다. 

"기후위기, 최우선 과제"

단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해 11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맞춰 발표된 보고서는 온실가스 배출로 지구 온도가 상승해 2030년 이내에 1.5(기온상승)도를 초과할 가능성이 50%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 문제는 환경, 한 분야가 아니라 우리의 삶과 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총체적인 재난의 문제이다.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일자리와 삶의 기반을 지키는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22대 국회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온신가스를 과감히 감축하고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재난에 대응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라며 "모든 정당과 후보자는 온실가스 감축과 재난 대응 체계 구축 등 국가 차원으로 기후위기 대응이 최우선 과제임을 선언하라"고 주장했다.

황성열 기후위기충남행동 공동대표는 "지난해 여름 가을은 유례없이 뜨거웠다. 가장 큰 원인은 기후위기이다. 하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것이 정치인이다. 어느 곳에서도 기후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정책을 찾아보기 어렵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에 국민들이 스스로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과 정책을 제시하겠고 나섰다. 기후유권자네트워크를 발족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조순형 충남환경운동연합 기후에너지특별위원장은 "기후위기는 단순한 환경문제가 아니다. 안전, 식량, 주거, 건강 등 인간의 기본권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다. 기후위기 대응은 최우선 과제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녹색정의당, 진보당 충남도당등 지역 정당들에게도 기후정책 관련 질의서를 보내고 정당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태그:#기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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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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