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경북 문경시 육가공 제조업체 화재 현장에서 인명 구조를 하다가 순직한 소방관 2명에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의 노고를 결코 잊지 않겠다"면서 명복을 빌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30일 오전 서면 브리핑으로 김수광 소방교, 박수훈 소방사 두 순직 소방관에 대한 윤 대통령의 애도의 말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비보를 듣고 가슴이 아파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두 소방 영웅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빌고 유족 여러분께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동체를 위한 희생은 고귀합니다. 두 소방 영웅의 안타까운 희생을 우리 모두 잊지 말아야 할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의 노고를 결코 잊지 않겠다"며 "다시 한번 김수광 소방교, 박수훈 소방사, 두 소방 영웅의 희생 앞에 옷깃을 여미고 삼가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전날 밤 윤 대통령은 두 소방관이 화재 현장에 고립돼 있다는 보고를 받고 소방청장에게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여 고립된 소방대원의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고, 행정안전부장관에게 "인력, 장비 등 현장 대응에 필요한 부분을 확인해서 철저하게 지원하고 구조대원 등 안전관리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