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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4일 서울 강서구 후보 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익표 원내대표 등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4일 서울 강서구 후보 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익표 원내대표 등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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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코앞으로 다가온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계기로 '정권심판론'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오만과 독선, 폭정과 무능의 윤석열 정권을 보궐선거로 심판하자"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거듭 당부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4일 진교훈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석 연휴는) 국민께서 가감 없이 전해주는 민심을 귀담아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독선·독주·오만·불통으로 정치와 국격이 무너지고 무능과 무책임으로 중산층과 서민의 삶이 고통받고 있는 데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느낄 수 있었다"고 발언했다. 이어 "윤 대통령도 추석 민심 앞에 겸허한 자세로, 독선적인 국정운영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국정 기조를 전환하기 바란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윤석열 정부 심판의 민심도 강서에 결집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강서구에 국한된 선거가 아니다. 퇴행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냐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강서구민들께서 이번 선거를 통해 윤석열 정부 심판을 시작해 주길 간절히 호소드린다. 10월 6~7일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투표해야 심판할 수 있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진교훈을 통해 윤석열 폭주 기관차를 강서구에서 멈춰달라"고 말했다. 그는 "유죄 확정 판결된 범죄를 고작 몇 달 만에 사면·복권시켜, 귀책 사유가 있는 사람을 귀책 사유가 있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냈다"며 "후보가 김태우인가,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인가"라고도 했다. 이어 "오만과 독선, 폭정과 무능의 윤석열 정권을 강서구 보궐선거로 심판하자"며 "이것이 추석 민심이고, 강서구 민심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태우가 공익제보자? 건설업자와 유착한 잡범"

고민정 최고위원은 "김 후보자가 청와대에서 한 일은 골프 접대받고, 건설업자 비호하고, 셀프 인사 청탁한 파렴치한 행위"라며 "그런데 공익제보자 운운하며 마치 본인이 피해자인 양, 위선적 행태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반성은 없고 보궐선거 비용 40억 원의 혈세에 대해서도 애교로 봐달라는 후안무치한 말을 하는 김 후보자의 오만, 목불인견"이라며 "강서구민은 비리 범죄자를 사면하고 재공천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심판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찬대 최고위원 역시 "서민들 먹고 살 걱정을 덜어줘야 할 정부가 무능하고 아무 대책이 없으니 국민만 죽어나간다"며 "국민을 포기한 정부에 따끔한 경고장을 줘야 한다. 매서운 민심의 회초리로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무대책, 무도한 정적 탄압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이 김태우 후보를 공익제보자로 포장하고 있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며 "법원은 1심 판결부터 공익제보자 지위를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 김 후보는 건설업자와 유착한 잡범"이라고 했다.

당사자인 진교훈 후보는 "현장 최고위가 이곳 선거사무소에서 두 번째로 열렸다"며 "그야말로 이번 선거의 중요성과 의미를 대변하고 상징하는 현장 아닌가 생각한다. 그만큼 저 자신이 느끼는 부담감도 날로 커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생을 회복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소명감으로 이 부담감을 극복해나가고 있다"며 "반드시 투표해서 시민의 힘이 오만한 권력을, 진실이 거짓을, 진짜가 가짜를, 상식이 몰상식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태그:#민주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진교훈,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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