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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18일 오후 9시 16분]
 
 실내화(자료사진).
실내화(자료사진). ⓒ pexels
 
학교공개 행사에 참관하는 학부모용 실내화가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초등학교 교장이 자기가 신던 실내화를 교장실 벽에 내던지는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전북 익산 A초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교장은 지난 13일쯤 학교공개 행사에 참여하는 학부모들이 신을 실내화가 부족한 것을 확인하고 실내화를 추가로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해당 교장은 교장실로 자리를 옮긴 뒤 자기가 신던 실내화를 벽으로 내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광경은 학교 공개행사를 준비한 담당교사가 직접 목격했다. 해당 교사는 이 사실이 논란이 된 뒤 18일 당초 조퇴 일정을 바꿔 병가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논란은 '교장이 왜 자기 신발을 벽에 던졌고, 행사 담당교사가 이를 어떻게 보게 됐는가'다. 

이 교장은 교육언론[창]에 "그 당시 화가 많이 나서 교장실에 들어와 내가 신던 신발을 벽으로 던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신발을 벽에 던지자마자 해당 담당교사가 교장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 교사를 향해 신발을 던진 것은 전혀 아니고 그 교사를 책망하기 위한 것도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교장은 "그 교사가 놀랐을 것 같아 그 자리에서 사과를 했고, '함께 잘 해보자'고 하이파이브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교사는 교장의 '실내화 투척사건'이 논란이 된 뒤 처음 맞는 평일인 18일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당초 이날 오후에 조퇴 예정이었지만, 이날 아침 병가를 냈다"는 것이 이 학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해당 교장은 "그 선생님이 19일 성대결절 수술을 앞두고 오늘(18일 )조퇴하기로  미리 얘기가 된 것인데, 오늘 아침에 목이 아파 출근이 어렵다고 해 병가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교육전문언론 교육언론[창](www.educhang.co.kr)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실내화투척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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