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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사절단을 이끌고 유럽 출장길에 나선 김두겸 울산 시장이 8일 (현지시간) 독일 수도 베를린의 엠(M)10 노면전차 노선 연장 공사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절차를 시찰하고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등을 점검하고 있다.
 해외 사절단을 이끌고 유럽 출장길에 나선 김두겸 울산 시장이 8일 (현지시간) 독일 수도 베를린의 엠(M)10 노면전차 노선 연장 공사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절차를 시찰하고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등을 점검하고 있다.
ⓒ 울산시 해외사절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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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면전차 M10 연장선 완공식에서 BVG(베를린교통공사) 대표가 말했다. '우리는 베를린이 매일, 현재와 미래에 지속적으로 움직이길 원한다'고. 그가 강조한 이 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유럽을 순방중인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이 9월 9일 오전 10시(한국 시각 오후 5시) 독일 베를린교통공사(BVG, Berliner Verkehrsbetriebe)가 주관하는 노면전차 M10 연장선 완공식에 참석해 BVG 대표가 한 발언을 이같이 전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BVG의 노면전차 체계(시스템) 운영과 안전 관리에 대한 경험(노하우)이 울산시의 도시철도 1호건 건설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두겸 시장 일행은 지난 8월 세계 최초의 수소트램이 될 '울산도시철도 1호선' 사업이 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자 "현장에 답이 있다"며 독일의 노면전차 운영・관리 실태와 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M10 연장선 완공식에 참석한 김두겸 시장은 롤프에어푸르트 BVG 대표, 만야 슈라이너 베를린 교통장관, 프란치스카 기파이 베를린 부시장을 차례로 만나 베를린 교통정책, 노면전차 등에 대해 환담했다.

롤프에어푸르트 BVG 대표는 "M10 연장선 완공을 시작으로, 기후 친화적이고 도시에 적합한 교통수단인 노면전차의 확장을 통해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더욱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개인 교통수단을 대중교통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프란치스카 기파이 베를린 부시장은 베를린의 철도 중심의 시 발전 전략과 독일 통일 이후 분단되었던 도심의 도시개발 정책에 대해 김두겸 울산시장 등 해외사절단에 설명했다.

이에 김두겸 시장은 베를린 시장 등 관계자들에게 "대한민국의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도시 울산의 위상에 맞게 세계 최초 수소 전기 노면 전차를 도입한다"고 설명하고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

특히 김 시장은 "지난 1992년부터 2013년까지 분단된 원도심을 재생하는데 근본적인 목표와 방향이 있던 수도 베를린 발전 계획이 울산시에서 추진중인 노면전차(트램) 도입을 통한 원도심 변화 및 도시공간 구조 재개편의 좋을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VG는 지하철, 노면전차, 버스, 페리를 운영하는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베를린의 대중 교통을 담당하는 회사다.

이날 완공식을 가진 노선은 건설비용 2900만 유로(한화 400억 원 정도)가 투입된 베를린 중앙역에서 Moabit의 Turmstraße 지하철역까지 총길이 2.5km 구간으로, 베를린 중앙역의 S-Bahn 및 장거리 열차, Turmstraße 지하철역의 U-Bahn으로 환승이 가능해 매일 1만6000명의 승객이 이용한다.

#울산 베를린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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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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