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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8일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주체적 해군 무력강화의 새시대, 전환기의 도래를 알리는 일대 사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 당의 혁명 위업에 무한히 충직한 영웅적인 군수노동계급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우리 식의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해 창건 75돌을 맞는 어머니 조국에 선물로 드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 열린 진수식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리병철·박정천 원수, 김덕훈 내각총리 등 참석했다. 2023.9.8
북한이 8일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주체적 해군 무력강화의 새시대, 전환기의 도래를 알리는 일대 사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 당의 혁명 위업에 무한히 충직한 영웅적인 군수노동계급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우리 식의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해 창건 75돌을 맞는 어머니 조국에 선물로 드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 열린 진수식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리병철·박정천 원수, 김덕훈 내각총리 등 참석했다. 2023.9.8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합참)은 8일, 북한이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잠수함은 아닌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언론 질의에 대한 답변자료에서 "우리 군은 북한이 지난 6일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김정은 주관 하에 잠수함 진수식을 진행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한미)연합 감시자산을 이용해 북한의 잠수함 진수 활동을 사전에 한미 공조 하에 추적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참은 "현재까지 북한 잠수함의 외형을 분석한 결과, 미사일을 탑재하기 위해 함교 등 일부 외형과 크기를 증가시킨 것으로 보이지만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모습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를 기만하거나 과장하기 위한 징후도 있어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이번 공개된 잠수함의 추가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북한노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인 '김군옥영웅호'를 건조했다"고 주장했다(관련 기사 : 북한 "첫 전술핵공격잠수함 건조"... 김정은 "해군 핵무장화 추진").

신문은 이 잠수함의 이름이 '김군옥영웅호'로 명명됐다면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명령에 따라 첫 전술핵공격잠수함 제841호가 조선인민군 해군 동해함대관하 해당 수중함전대에 이관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김군옥영웅함#합동참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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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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