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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열린 전국 교사 4차 집회에서 홍보물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는 '전국교사일동' 교사들
 12일 열린 전국 교사 4차 집회에서 홍보물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는 '전국교사일동' 교사들
ⓒ 교육언론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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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사집회를 4차례 주최한 이들은 ‘전국교사일동’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집회가 전국 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만큼 ‘전국교사일동’도 집회 때마다 참여 희망자 신청을 받아 꾸린다. 집회를 진행할 때마다 준비팀이 구성되고 집회가 끝나면 흩어지는 것이다.

12일 주최측 추산 3만5000명이 모인 전국 교사 4차 집회를 준비한 ‘전국교사일동’ 은 30명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신청을 받아 선발된 30명이 운영, 진행, 재정, 홍보, 안전 등 서로 역할을 분담해 집회를 마련했다.

‘전국교사일동’은 서로 어느 학교인지, 이름이 무엇인지 묻지 않는다고 한다. 한 관계자에게 집회 사회자 이름을 묻자 그는 “우리는 그냥 ‘군밤장슈’라고만 알고 있는 오늘 처음 만난 선생님”이라고 소개했다.

집회 사회자는 '군밤장슈'... 이름 모르는 까닭

이들이 집회 때마다 준비팀을 꾸리는 것은 특정 단체가 개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 4차 집회 홍보팀장을 맡은 임소영 교사는 “특정 단체가 개입되면 교사로서 교육 정상화를 위해 모인 개별 교사들의 목소리가 작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정 단체의 개입을 배제하고 집회를 이어가는 교사들의 ‘순수성’과 ‘중립성’이 전국 교사들의 호응과 지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집회에 예정된 국회의원들의 발언은 취소됐다. 당초 참여키로 했던 여당 국회의원들이 불참하자 집회의 ‘순수성’과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주최 측은 야당 국회의원의 발언도 취소해 버린 것이다.

다만 국회 교육위 강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교사 출신’이기 때문에 가까스로 발언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그것도 무대 위가 아니라 무대 아래에서. 이렇게 한 것도 주최 측의 '순수성’에 대한 의지 때문이라는 게 전국교사일동 주변의 분석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교육전문언론<교육언론창>(www.educhang.co.kr)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전국교사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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