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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설치된 무장애 놀이터. 김동석 토닥토닥 대표의 아들 건우가 '시트 그네'를 타고 있다.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설치된 무장애 놀이터. 김동석 토닥토닥 대표의 아들 건우가 '시트 그네'를 타고 있다. ⓒ 이재환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장애인 어린이와 비장애인 어린이들이 함께 놀 수 있는 무장애 놀이터가 생겼다.

10일 오전 11시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서는 무장애놀이터 개소식이 진행됐다. 1층 로비에 마련된 무장애놀이터는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조성됐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기적의 마라톤 수익금 일부와 기적의 새싹 캠페인 등을 통해서다. 

김동석 사단법인 토닥토닥 이사장은 "오늘 문을 연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무장애놀이터는 대한민국에서 시민이 만든 유일한 놀이터이자 대전의 1호 무장애놀이터이다. 시민들이 또하나의 기적을 만든 것이다. 함께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개소식에는 박범계 국회의원, 장철민 국회의원, 이금선 대전시의원, 이종권 충남교육청 장학관 등이 참석했다.

장철민 의원은 "무장애 놀이터 조성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시민들의 힘으로 이런 일을 할 수 있구나 하는 감동과 따뜻함을 느꼈다. 앞으로도 있을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해 함께 할 일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금선 대전시의원은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대전시민은 물론 전국의 아이들이 치료를 위해 만들어진 만큼, 당을 떠나 모두가 힘을 합쳐서 병원이 잘 운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지철 충남 교육감도 축사를 보냈다. 김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무장애 놀이터 조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후원금으로 이루어진 무장애 놀이터는 장애아동과 그 가족들에게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남교육청도 무장애 놀이터 문화를 확대하는데 함께하겠다. 충남의 특수교육기관에도 무장애 놀이터가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장애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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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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