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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대암삼거리 횡단보도 쪽에서 급류에 휩쓸려 가던 60대 여성을 경찰관들이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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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카눈)으로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던 60대 여성이 경찰관들에 의해 구조되었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3분경 창원 대암고삼거리 횡단보고에서 급류에 휩쓸려 가던 60대 여성이 당시 현장에 있었던 경찰관들에 의해 구조되었다.

박준희 경위와 홍준성 경장은 당시 대암고삼거리에 배치되어 차량통제와 침수에 대비한 근무를 하던 중이었다.

이때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6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박 경위와 홍 경장은 달려가 여성을 잡았으나 유속이 빨라 함께 떠내려갔고, 100m 부근에서 구할 수 있었다.

60대 여성은 옷이 닳아 찢어지고 등과 다리 뒷부분이 쓸리는 찰과상 입었다. 경남경찰청은 "즉시 119에 신고해 응급조치를 받도록 했으나 본인이 병원 후송을 거부해 안전하게 귀가조치하였다"고 전했다.

여성을 구조한 박준희 경위는 이 과정에서 오른쪽 손가락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응급 조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