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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 태풍-폭염 대비 현장 상황 점검.
 박완수 경남도지사, 태풍-폭염 대비 현장 상황 점검.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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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섯 번째 생긴 태풍 '카눈'(이슬람권의 악기 이름)이 오는 10일 경남을 비롯한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남도를 비롯한 지자체와 해양경찰이 적극 대비에 나섰다.

경남은 9일 오후부터 태풍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지난 5일 상황판단회의를 열었던 경남도는 태풍 (예비)특보 발표시에는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난 장마기간 기록적인 집중호우에도 선제 대응으로 인명피해 '제로'를 달성했던 경남은 이번 태풍에도 철저한 대비로 도민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지켜내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급경사지 등 재해위험지역 1만 7894개소에 대한 사전 점검을 완료하고, 시군과의 협조체계를 통해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재해취약 지역의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경남도가 밝혔다.

또 하천변 산책로, 세월교, 둔치 주차장 등 피해 발생 우려가 높은 위험지역은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소방, 경찰 등 협업체계도 강화해 긴급복구 및 피해예방을 위한 24시간 비상 대기태세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상황관리반 운영과 24시간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등 모니터링 상황관리로, 침수, 산사태 등 위험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동시에 피해예방을 위한 조치도 즉각 시행한다고 밝혔다.

박완수 도지사는 7일 열린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태풍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을 주문하면서 "기존의 산사태 취약지역을 재조사하여 관리 할 것"을 주문했으며 "필요시에는 주민대피도 적극 고려하라"고 제시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태풍에 대한 행정의 대응도 중요하지만 도민들에게 태풍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제공하여 도민들이 안전의식을 가지고 개인적인 대응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원해경, 선박 대피 등 나서
  
장대운 창원해양경찰서장.
 장대운 창원해양경찰서장.
ⓒ 창원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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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해양경찰서는 7일 상황판단회의를 열었다. 해경은 "진해만은 남해안 대표 피항지로 태풍뿐만 아니라 기상악화 시 대형선박의 주요 피항지로 강풍 등으로 인한 주묘 및 좌초 사고의 개연성이 높아 사전에 선제적 대비‧대응으로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창원해경은 창원구조대 원전과 진해항 분산배치,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민간해양구조대 예방순찰 활성화및 구조협력체계 구축, 중앙해양특수구조단 1개팀 진해만 전진 배치, 외국어 특채자 마산항VTS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장대운 서장은 이날 마산항, 두산에너빌리티, STX중공업 등 관할 해역을 현장점검하기도 했다.  

태그:#태풍, #경상남도, #창원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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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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