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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마을버스 요금이 4년만에 인상된다. 시는 9월 중순에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다.
 고양시 마을버스 요금이 4년만에 인상된다. 시는 9월 중순에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다.
ⓒ 고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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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마을버스 요금이 2019년 이후 4년 만에 인상될 전망이다. 

시는 12일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열고 2023년 마을버스 요금 조정안을 심의한 결과 오는 9월 중으로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

인상 요금은 카드를 기준으로 ▲성인은 1300원에서 1450원으로 ▲청소년은 910원에서 1010원으로 ▲어린이는 650원에서 730원으로 각각 오른다.

이번 요금인상의 주요 이유에 대해 시는 마을버스 운수업체의 경영위기 문제를 거론했다. 코로나19 이후 운수종사자 부족, 이용객 감소, 운송원가 상승 등으로 인해 운수업체의 경영 악화가 누적된 상황에서 마을버스 노선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려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마을버스를 운영 중이고 이중 절반에 가까운 18개 업체가 적자 상태인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시 적자지원액 또한 지난해 기준 93억원에 달하는 등 재정부담이 커지고 있어 부득이 요금 인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 시내버스 요금이 1500원으로 인상 결정되면서 기존 환승할인 분담에 부담을 준 것도 이번 요금인상의 주요 배경이 됐다. 

시 관계자는 "요금 인상이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이후 서울·인천 등과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제 시스템 반영을 위한 협의를 8월 중 거쳐 9월 중으로 요금 인상이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덧붙이는 글 | 고양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고양시, #마을버스, #버스 요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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