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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 현장을 찾았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 현장을 찾았다.
ⓒ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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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폭우 부실대응 논란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강이 범람할 것 같다는 긴급 안내가 있었음에도 대처가 왜 안됐는지 좀더 면밀하게 살펴봐야 할 것 같다"라며 "사전에 통행금지를 시켰어야 하지 않았나 하고 생각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 좀더 정밀한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 현장 주민이 "지역이 많이 어렵다. 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하자, 김 대표는 "그것도 잘 챙기겠다.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대응을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리 궁평2지하차도 사고 수습 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사태가 생긴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진상규명과 원인 분석을 통해 만약 책임자가 있다면 엄중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수해 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은 지자체 차원에서 추진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기에 중앙정부 차원에서 부처별 의견을 취합하고 당정협의를 통해 필요한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께 폭우로 미호강 제방이 터져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로 물이 쏟아지면서 시내버스 등 차량 십여 대가 침수됐으며 17일 낮 2시 현재까지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주민 신고 등에도 교통 통제가 이뤄지지 않아 인재라는 지적이 나온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 현재까지 지하차도에서 발견된 차량은 총 17대로 늘었다. 비가 더 내리지 않으면서 지하차도 내 배수 작업은 90% 이상 진행된 상태다.
 

#오송#오송지하차도참사#폭우#청주#김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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