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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정권 퇴진 충남운동본부'가 17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윤석열 정권 퇴진 충남운동본부'가 17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이재환
 
'윤석열 정권 퇴진' 충남운동본부(아래 본부)는 17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으로 윤석열 정권에 대한 퇴진 활동에 본격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수해로 사망한 시민들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 1년, 민중들에게는 커다란 고통의 시간이었다. 노동자, 농민, 민중은 정권의 폭력과 탄압에 무참히 짓밟혀 왔다. 전기, 가스, 교통 등 공공요금 인상으로 생활고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은 민중들의 비판과 저항에 재갈을 물리고 있다. 일선 경찰에 공안수사팀을 구성하고, 노동자 민중 탄압에 특진과 면책을 내걸면서 무차별적인 탄압을 부추기고 있다. 헌법에 보장된 집회결사의 자유를 훼손하고 물대포와 캡사이신까지 사용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이렇게 가다가는 이한열과 백남기가 또 나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종교계, 학계, 사회 원로 등 각계 각층에서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정권 퇴진을 위한 실천과 행동들이 계속되고 있다. 이제 충남에서도 윤석열 정권 퇴진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문용민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 본부장은 "지난주 폭우의 상황은 윤석열 정권 1년과 너무도 똑같다. 국민 수십 명이 죽고 수만 명이 재산 피해를 입었다. 이 사안을 책임져야할 주무 부처 장관들은 어디에 있나. 암담하다. 윤석열이 대통령으로 있는 한 앞으로 남은 4년도 암담할 수밖에 없다"면서 "윤석열 퇴진을 위한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권의 '1호' 거부권은 양곡 관리법이다. 농민들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이유이다. 이진구 전국농민회충남도연맹 의장은 "쌀값은 계속 폭락하고 있다. 그럼에도 윤석열은 포퓰리즘이라며 양곡관리법을 거부했다. 우리 식량 자급률은 18.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쌀값 폭락은 농촌의 몰락을 불러오고 식량자급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어 이 의장은 "이제는 벼를 갈아엎지 않고 정부를 갈아엎을 것이다. 윤석열 퇴진이 답이라고 생각 한다"고 주장했다.

본부는 이후,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와 캠페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윤석열 퇴진 집회(집중 행동의 날)를 가질 예정이다.

#윤석열 #윤석열 퇴진 충남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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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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