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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의거기념사업회,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6월항쟁정신계승경남사업회,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민주항쟁정신계승시민단체연대회의는 28일 오전 창원특례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미나 의원의 공개사과와 사퇴를 촉구했다.
 3.15의거기념사업회,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6월항쟁정신계승경남사업회,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민주항쟁정신계승시민단체연대회의는 28일 오전 창원특례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미나 의원의 공개사과와 사퇴를 촉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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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압사 참사 유족에 대한 '막말'로 경남 창원특례시의회와 국민의힘 경남도당에서 징계를 받았던 김미나 창원시의원(비례대표)이 이번엔 시민사회진영으로부터 공개사과와 사퇴 요구를 받고 있다.

3.15의거기념사업회,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6월항쟁정신계승경남사업회,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민주항쟁정신계승시민단체연대회의는 28일 오전 창원시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성지 모독하는 김미나 의원은 창원시민 앞에 공개 사과하고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국민의힘 경남도당과 창원시의회에 "민주화운동기념단체 비하, 민주성지 폄하·모독하는 김미나를 제명하라"고 했다.

이들은 김미나 의원이 지난 23일 열린 창원시의회 본회의 시정질의 때 "여러 군데 영령 기리는 곳이 있으면 도시 전체가 무겁고 어두워진다"거나 "투자 전문가들이 마산을 다녀가고 하는 말씀이 도시 전체가 무겁다, 과거로 돌아가는 느낌이라 하더라"라고 했던 발언을 문제 삼았다.

3.15의거기념사업회 등 단체들은 "김미나 의원이 민주주의 전당 건립과 관련한 시정 질의 중에 내뱉은 발언이다"라며 "민의를 대변해야 할 시의원이 부동산 투자자를 대변해 도시 전체를 모독하고 시민들의 자존심을 짓밟은 것이다"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3.15의거는 4.19혁명의 도화선이요, 10.18부마행쟁은 독재의 사슬을 끊어낸 대한민국 민주화의 꽃이다. 우리 100만 창원시민들은 3.15와 10.18의 후예로 그 자랑스러운 역사를 품고 있는 공간에서, 대한민국 민주 성지의 시민이라는 남다른 자부심으로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6.10민주항쟁 36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홍남표 창원시장은 방명록에 '시민화합을 통해 국민통합과 미래로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고, 국민의힘 최형두 국회의원도 '6.10민주화 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더 큰 대한민국, 더 높은 민주주의, 더 행복한 나라 함께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며 "국민의힘 소속 시장과 국회의원도 6.10민주항쟁에 대한 이해와 가치를 알고 예를 갖춘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미나 의원을 향해 "본인의 천박한 역사인식으로 하루아침에 민주 성지 창원시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민주 시민의 자존심을 짓밟았다. 또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산화한 민주열사들을 모독하고 유족들을 기망하며 분노를 사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민주화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지역의 민주화운동기념단체까지 비하하고 모독했다"고 비판했다.

이태원 참사 막말 등을 언급한 시민사회단체들은 "민주 성지 명품도시 창원을 '무겁고 과거로 돌아가게 하는 것', '막말과 갈라치기로 창원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드는 것'은 다름 아닌 바로 '김미나 의원' 본인이다"라고 했다.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등 단체들은 "김미나 의원은 창원시민 앞에 공개 사과하고 자진 사퇴하라", "창원시의회는 김미나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하여 제명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그러면서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시, 우리는 창원시회의장 항의방문, 창원시장 면담, 윤한홍 국회의원 면담 등 김미나 의원 사퇴를 위한 지속적인 행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발언에 책임 져라"

기자회견에서 주임환 3.15의거기념사업회장은 "의원 개인의 발언은 자유다. 그러나 발언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김미나 의원은 민주성지 마산창원을 모독하는 발언을 거침없이 했다. 이에 대해 그 책임을 묻고자 한다. 시민단체들이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낸 의견이다"라고 말했다.

설진환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장은 "민주성지 창원은 역사적으로 1960년 3.15의거, 1979년 부마민주항쟁, 1987년 6월항쟁 등 민주화운동이 진행됐다"며 "김미나 의원은 민주주의전당 건립과 관련한 발언을 하면 민주영령을 기리는 곳이 여러 군데이면 도시가 무겁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많은 시민들과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들은 분노하고 있다. 김 의원은 즉각 사과하고 의원직 사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미나 의원은 지난해 말 10·29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막말로 지난 1월 창원시의회에서 '출석정지 30일' 징계를 받았고, 국민의힘 경남도당으로부터 지난 1월말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3.15의거기념사업회,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6월항쟁정신계승경남사업회,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민주항쟁정신계승시민단체연대회의는 28일 오전 창원특례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미나 의원의 공개사과와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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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미나 의원, #창원특례시의회, #3.15의거기념사업회,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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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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