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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
<오마이뉴스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 ⓒ 오마이TV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20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대해 "부대변인이 나와서 논평하는구나. 이렇게 치졸한 연설이 어딨냐"고 개탄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9일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를 '압구정(압수수색, 구속, 정쟁) 정부'라고 비난하자 김 대표는 그 다음날 '사돈남말'(사법리스크, 돈 봉투 비리, 남 탓 전문, 말로만 특권 포기, 정당"이라고 응수했다. 양당 대표 연설이 진행되는 이틀간 국회 본회의장은 고성으로 뒤덮였다.

박 전 원장은 22일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해 "여당 대표의 연설은 야당에 국정에 협력해달라, 여당은 이런 방향으로 가겠다고 대통령 연설에 준하는 미래지향적인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당 대표끼리 이렇게 하는 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원장은 "분노(조절) 장애증이 있는건가"라고 덧붙였다.

박 전 원장은 대통령실이 파리 BIE 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영어 프리젠테이션을 사전예고한 것도 문제 삼았다.

"지난번 (미국에서) 영어 연설 한번 해가지고 잘한다고 했더니 왜 그걸 홍보하죠? 요즘은 영어는 강아지도 해요. 대통령실 홍보를 좀 수준있게 해봐라."

박 전 원장은 민주당 혁신위원회의 출범과 관련해서는 "호랑이를 그린다고 해놓고 결과를 보면 고양이를 그리거나 쥐꼬리 밖에 안 나오곤 한다"며 "내가 생각하는 민주당의 최대의 개혁과 혁신은 단합 그리고 강한 야당이 되는 것이니 여기에 포커스를 맞춰달라"고 당부했다.

박 전 원장은 이 대표가 제안한 '불체포특권 포기'를 전체 의원으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은 개헌 사항"이라고 일축했다.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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