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퀴어문화축제에 대구시는 버스 우회를 하지 않고 불법 집회를 막겠다며 퀴어축제 주최 측의 무대 트럭 등을 막았다.
하지만 경찰은 합법적인 집회를 보호해야 한다며 공무원들을 도로에서 밀어내고 차량이 진입하도록 도왔다.
이 과정에서 말싸움이 벌어지기도 했고 퀴어축제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경찰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결국 무대가 설치되고 홍보부스가 만들어지면서 공무원들은 철수했지만 홍준표 대구시장은 경찰에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퀴어축제는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진행되며 거리 퍼레이드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