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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직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퇴장하고 있다.
▲ 윤관석 이성만 체포동의안 부결 직후 퇴장하는 한동훈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직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퇴장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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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장관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방류를) 안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저도 똑같다"라면서도 "국익을 고려한 조치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주무 부처 장관이 아님에도 '국익' 등의 단어를 쓰며 입장을 밝힌 셈이다. 한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설이 거론되는 가운데, 대중의 거센 반대 여론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 장관은 14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해 취재진과 만나 '한덕수 총리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괴담 유포가 도를 넘을 경우 사법 조치를 언급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거야 일반적인 말씀을 하신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서는 법무부는 특별히 주무 부서가 아니다"라고 운을 뗀 뒤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견해를 내놨다.

그는 "(오염수가) 완벽하게 처리된다고 하더라도, 사실 감정적으로나 여러 면에서 볼 때 박수 치거나 환영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방류를) 안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저나 여러분이 다 똑같을 것"이라며 "다만 현실 국제 정치 상황에서, 국익을 고려한 조치를 정부 차원에서 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이슈에 관해 과학을 무시하고 의도적으로 정략적으로 괴담을 퍼트리는 경우는 당연히 국익이라든가, 국민들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기 때문에 막아야 될 것"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이 중요한 이슈에 대해 저희가 건강한 토론이라든가 합리적인 대화에 물꼬를 막겠다는 그런 취지는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재차 "저도 (시민들이) 이 부분(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굉장히 심정적으로 '이렇게 안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것에 대해서 우선 100% 공감한다"고 말했다.

태그:#한동훈, #후쿠시마,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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