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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로 일대 마임축제 현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 축제를 즐기고 있다
중앙로 일대 마임축제 현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 축제를 즐기고 있다 ⓒ 윤현주

지난 28일 개최된 '2023 춘천마임축제'가 세계 3대 마임축제의 귀환을 성공적으로 이루었다. 이날 춘천을 축제의 도시로 물들인 '물의 도시; 아!水라장'은 춘천 중앙로 일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특히 4년 만에 개막 프로그램 '아!水라장'을 재개하며 완전체 출격을 선포했다.

4m 대형 인형의 물대포와 다양한 시민 참여 놀이, 광대 공연, 캐릭터의 런웨이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춘천 춤꾼 안형국과 일본 마이미스트 이치로는 불을 활용한 한일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방문객들도 축제를 만끽했다. 지역 청소년부터 5060세대, 외국인, 가족 단위 방문객 등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춤을 췄다. 물싸움을 위한 다양한 장비를 갖춘 방문객들과 독특한 복장을 한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인도 방문객들도 비슷한 축제인 '홀리 축제'를 연상시키며 춘천마임축제에 큰 호응을 보였다. 인도 출신의 방문객들은 "인도에서도 물을 활용한 '홀리 축제'가 있어서 춘천에서 비슷한 경험을 즐길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번 춘천마임축제는 지역 단체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춘천지역 7곳의 기관과 단체, 그리고 400여 명의 시민들이 축제의 준비 과정부터 참여하였다.

춘천인형극제가 제작한 '아!水라' 인형과 춘천문화재단의 '내 모양이 어때서' 워크숍에 참여한 신중년 세대, 강원중학교 학생, 춘천마임축제 자원활동가 깨비짱 등도 축제 무대에서 활약하였다.
 
감자아일랜드 맥주 춘천에서 만든 맥주이다.
감자아일랜드 맥주춘천에서 만든 맥주이다. ⓒ 윤현주
 
춘천 로컬 기업 '감자 아일랜드'와의 협력으로 제작된 '마임맥주'가 성인들에게 무료로 제공되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또한 춘천드론아카데미가 공중에서 다채로운 컬러 파우더를 뿌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구었다.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총감독은 "시민들이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 '아!水라장'을 많이 기다려주셨다는 사실에 감사하다"며 "이번 축제가 기억에 남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 춘천마임축제'는 내달 4일까지 춘천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이어진다. 춘천의 몸짓 극장, 석사천 산책로, 커먼즈필드 등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춘천은 다양한 행사와 문화적인 즐거움을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춘천#마임축제#세계3대#마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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