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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 제주도의회 교육행정 질문에서 김대진 도의원(왼쪽)과 김광수 교육감이 장애인예술단 관련 질의를 이어가다가 함께 눈물을 훔치고 있다.
 3월 14일 제주도의회 교육행정 질문에서 김대진 도의원(왼쪽)과 김광수 교육감이 장애인예술단 관련 질의를 이어가다가 함께 눈물을 훔치고 있다.
ⓒ 제주도의회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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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본회의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장애인예술단 창단이 본격화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2일자 '제주도교육청 장애인예술단 지휘자 채용 공고'를 통해 지휘자 공개 모집을 시작했다. 

원서 접수는 5월 16일부터 22일까지로, 오는 6월 1일 합격자 발표가 예정됐다. 

자격요건은 2023년 7월1일 기준 60세 미만이며, 국내·외 4년제 대학에서 음악이나 지휘 관련 학사 학위 이상 취득했거나 공공기관이나 법인에 소속된 오케스트라에서 3년 이상 지휘 경력이 있어야 한다. 

1년 기간제로 채용돼 장애인예술단 운영 계획 수립과 관리, 공연 기획과 지휘, 기타 도교육감이 지정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근무형태는 월~금요일 1일 7시간, 주 35시간 근무 월급제다. 

지난달 14일 도의회 제415호 임시회 제5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김광수 도교육감이 장애인예술단 설립을 약속하고 한달만이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김대진(동홍동) 도의원이 장애인예술단 설립을 질의하는 과정에서 본회의장이 눈물바다로 변해 전국의 관심을 받았다. 

2022년부터 장애인예술단 설립을 언급해 온 김 의원은 단순 업무 보조 형태의 장애인 자립 일자리 지원 사업을 넘어서 장애인예술단을 설립, 단원을 공무직이나 9급 공무원 정도의 대우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바 있다. 

그러면서 세종시교육청 어울림장애인예술단을 소개하는 뉴스 영상을 재생, 본회의장에 있던 모두가 눈물을 훔쳤다. 

김 교육감은 "자폐를 겪는 조카 생각이 났다"며 "장애인예술단은 철저히 교육청 직영으로 하겠다.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에 첫 선을 보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장애인예술단 지휘자 채용 공고는 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제주의소리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제주도교육청, #장애인예술단, #눈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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