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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근호 전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장이 7대 시의회에서 활동할 당시 모습
 손근호 전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장이 7대 시의회에서 활동할 당시 모습
ⓒ 손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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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5일 울산광역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4년간 시의회 교육위원회 활동을 손근호 전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장이 '이런 기준을 갖춘 교육감 당선인이었으면 좋겠다'는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시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장을 지낸 그는, 초등학생 두 자녀를 둔 학부모이기도 하다. 

손근호 전 교육위원장은 "고 노옥희 교육감은 여러방면에서 전국 하위권이던 울산교육을 상위권으로 도약시키고 대중적 사랑을 받았던 교육감이었다"고 회상하며 "그의 부재로 치루어지는 이번 울산교육감 보궐선거는, 노 교육감의 정책과 공약들을 잘 계승해 이어 나갈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이번 보궐선거에 내 아이를 위해, 울산교육을 위해, 이런 기준을 갖춘 당선인이었으면 좋겠다는 몇 가지를 적어본다"며 의견을 피력했다. 손 전 위원장은 그 첫 번째로 "임기가 짧은 보궐로 치뤄지는 선거인만큼 현재 진행 중이거나 진행될 교육사업들을 큰 혼란없이 무난하게 이어갈 수 있는가"를 차기 교육감 기준으로 삼았다.

이어 그는 두 번째로는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 교육을 관장하는 자리인만큼 학교의 교육과정, 진행중인 교육정책, 학교 구성원들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는가"를, 세 번째로는 "학교교육과 교육행정에 대해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고 교육정책과 사업들을 기획하고 수행할 수 있는 인적그룹이 뒷받침 되어있는가"를 기준으로 제시했다.

이어 네 번째로 "만 명을 넘어서는 교원과 공무원, 직종이 50여개가 넘는 교육공무직의 처우개선 요구, 쏟아지는 각종 교육민원들. 교육의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해충돌의 연속인 교육청이기에, 노동에 대한 이해, 공감능력, 소통능력, 민주적 사고관을 갖추고 있는가"를 좋은 차기 교육감 후보의 기준으로 삼았다.

다섯번째는, "세상이 빠르게 급변하는만큼 교육도 함께 발 맞추어 변해야한다는 시대적 흐름속에 울산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에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적극성을 가지고 있는가"였다. 그는 그러면서 "이 다섯까지 기준에 가장 부합하고 의지가 있어 보이는 후보에게 투표할 생각을 나는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근호 전 위원장은 10일 기자와 한 전화통화에서 "미래를 이끌어 갈 아이들에게 중요한 교육이기에, 교육만큼은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의 잣대로 편을 가르는 것보다 우리가 살아온 시대에 받았던 교육보다 아이들이 더 행복하고 더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그려내고 만들어 줄 수 있는 후보가 적임자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후보가 누구인지 내 손자, 내 아이, 내 동생일 우리 아이들을 위해 어른으로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때"라며 "오는 4월 5일 보궐선거일이 임시공휴일은 아니지만, 지난 지방선거만큼 높은 투표율로 울산시민의 관심과 지지를 받아 울산교육의 발전을 이끌 교육감이 탄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태그:#울산교육감 선거 손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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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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