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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감 선거 출마자인 고 노옥희 교육감 배우자 천창수 예비후보의 배우자격으로 선거운동원 등록을 한 조용식 전 울산교육감 비서실장이 3월 3일 오후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시민과 인사하고 있다.
 울산교육감 선거 출마자인 고 노옥희 교육감 배우자 천창수 예비후보의 배우자격으로 선거운동원 등록을 한 조용식 전 울산교육감 비서실장이 3월 3일 오후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시민과 인사하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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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5일 울산광역시교육감 보궐선거는 재선 직후 갑자기 별세한 고 노옥희 교육감의 유고로 인해 치른다. 

울산교육감 선거는 현재 고 노옥희 교육감의 배우자인 천창수 노옥희재단추진위원회 공동대표와 김주홍 울산대 명예교수, 구광렬 울산대 명예교수 3자 대결로 전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천창수 예비후보의 배우자 몫 선거운동원으로 노옥희 교육감 재직 당시 비서실장을 지낸 조용식 전 실장이 뛰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예비후보자의 경우 예비후보자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이 예비후보자의 명함을 직접 주거나 지지를 호소하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배우자가 없을 경우 예비후보자가 1인을 지정해 선관위에 등록하면 예비후보 선거운동 기간과 본선거 기간 동안 배우자를 대신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후보자와 동행하지 않더라도 단독으로 명함을 배부하는 등 독자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결국 조용식 전 실장은 천창수 예비후보의 배우자를 대신해 선거운동원 등록을 한 후 직접 천창수 후보의 명함을 돌리는 등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

현직 교사인 조용식 전 실장은 이를 위해 지난 2월 28일자로 학교를 조기퇴직하고 지난 2일부터 천창수 후보 당선을 위한 선거운동에 나섰다.

조용식 전 실장은 퇴직날 "노옥희가 이루고자 했던 꿈을 천창수가 이룰 수 있도록 함께 힘 모아 달라"며 "고 노옥희 교육감 4년으로 울산교육 변화의 싹을 틔웠다. 중단없이 한 발 더, 다른 지역보다 조금 늦었지만 더 빠르고 더 크게 울산교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천창수 후보를 선택해 주시기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한편 조용식 전 실장은 1993년 교사로 발령받아 30년 동안 교직생활을 했으며, 노옥희 교육감이 민선7기 교육감으로 취임하면서 비서실장에 발탁되어 노 교육감이 별세할 때까지 비서실장 자리를 지켰다.

조 실장은 교육 현장에서 오랫동안 노옥희 교육감과 교육 운동을 함께 해왔고 울산교육정책연구소장과 전교조 울산지부장을 지냈다. 현재 천창수 예비후보와 함께 노옥희재단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태그:#울산교육감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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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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