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2월 25일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인사말을 하는 이성걸 예비후보. 사무소 개소식 3일만에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2월 25일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인사말을 하는 이성걸 예비후보. 사무소 개소식 3일만에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 이성걸 페이스북
 
4월 5일 울산광역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성걸 예비후보(전 울산교총 회장)가 28일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로써 '보수 단일화'가 진행된 모양새다.

그동안 울산시교육감 선거는 천창수 전 교사(고 노옥희 교육감 배우자), 김주홍 울산대 명예교수, 이성걸 전 울산교총 회장, 구광렬 울산대 명예교수 4자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보수성향 이성걸 예비후보가 28일 "김주홍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하면서 보수후보 단일화가 됐다.

이성걸 후보는 이날 발표한 사퇴의 변에서 "울산교육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헌신하고자 지난 1월 3일 예비 후보 등록 이후 울산의 구석구석을 다니며 시민들을 만나며 선거운동을 했지만 뜻하지 않게 찾아온 지병 악화로 인해 더 이상 선거운동에 나설수 없는 입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수교육감 예비 후보로 함께 노력해 온 김주홍 후보를 지지하며 미력한 힘이나마 김 후보의 당선을 위해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시민들과 학부모들게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러울 뿐"이라며 "치료와 병행하여 예비 후보로 계속 선거운동을 하려는 생각도 했으나 보수교육감 당선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염원에 누를 끼칠 것 같아 용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시민과 학부모 여러분 앞에서 직접 용서를 구하겠다"며 "그동안 저를 격려해 주시고 지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성걸 사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