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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출신인 정순신(57·사법연수원 27기) 변호사가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아들의 학폭 논란[으로 사퇴했다.
 검사 출신인 정순신(57·사법연수원 27기) 변호사가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아들의 학폭 논란[으로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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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대통령실은 26일 정순신 변호사가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자녀 학교폭력 문제로 하루 만에 낙마한 데 대해 "인사 검증에 한계가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공직 후보자 자녀와 관련한 문제다 보니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위 공직자 후보 자녀의 학교생활기록부 등은 통상의 인사 검증에 활용되는 공적 자료 대상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이다. 이 때문에 정 변호사 아들이 고등학교 시절 저지른 학교폭력과 그로 인한 법정 공방도 인사 검증 과정에서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향후 인사 검증 시스템의 개선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고위 관계자는 "인사 검증과 관련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개선 방안을 찾겠다"며 "기술적인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관계자는 정 변호사 아들이 고등학교 시절 저지른 학교폭력이 낙마 사유가 된 데 대해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라고도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롭고 공정한 교육을 받을 권리를 늘 강조해왔다"며 "선택의 자유가 보장되는, 다양성 있는 교육개혁을 약속한 것도 그런 취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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