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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홍성의 한 주택. 기습 한파로 수도 계량기가 얼어 붙었다.
충남 홍성의 한 주택. 기습 한파로 수도 계량기가 얼어 붙었다. ⓒ 이재환
 
연휴가 끝난 첫날 충남 홍성에서는 기습적인 한파로 수도관이 얼어붙고 화재가 발생하는 등 사건 사고가 속출했다.

홍성군은 25일 아침 기온이 영하 18도를 기록했다. 군 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만 '수도관이 얼었다'는 신고가 10여 건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수도관 동파 사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홍성군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건물 자체에 난방이 잘 안 돼 있을 경우 기습적인 한파에 수도관이 얼어붙을 수 있다"라며 "현장에 나가보면 동파보다는 수도관 내부가 동결(얼어붙은)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동결되지 않도록 하려면 수도관을 땅속 깊이 파서 묻어야 한다"면서 "하지만 예전 건물은 (수도관 깊이에 대한) 기준이 없어서 수도관을 낮게 묻은 곳이 많다"고 전했다.

화재 사고도 발생했다. 25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홍성군 홍북읍에서는 불이 나 건물이 전소됐고 일가족 3명 중 1명이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평생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성인교육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오인되기도 했지만 인근 목조 주택의 화재로 확인됐다.

화재는 이날 오전 9시 29분에 신고가 접수돼 11시 5분에 진압됐다. 화재 진압에는 소방차 13대와 34명의 소방대원이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충남 홍성군 홍북읍에서는 이날 오전 9시 경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충남 홍성군 홍북읍에서는 이날 오전 9시 경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 이재환

#기습한파 #연휴 끝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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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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