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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월호를 지난 96번 지방도
 간월호를 지난 96번 지방도
ⓒ 김금녕 홍성지속협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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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 간월호 간척지 일대가 최근 황금벌판으로 변했다. 천수만을 바라본 간월호 인근 간척지에는 벼가 노랗게 익어 농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농심은 쌀값 하락과 잦은 가을비로 타들어 가고 있다. 그럼에도 자연은 선명한 색깔로 인간에게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는 듯 보인다. 절망이 아닌 희망을 먼저 보라고 말을 건네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이다. 어쩌면 '인간에게 자연은 영원한 벗이며 쉼이자 위안'이라는 사실은 이상이 아닌 현실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

김금녕 홍성군지속가능협의회 사무국장은 지난 11일 기자에게 "혼자 보기 너무 아까운 풍경이라 담아 봤다"며 천수만의 간월호 인근에서 드론으로 찍은 사진을 보내왔다. 

실제로 김 국장이 지난 11일 찍은 사진에는 바둑판처럼 반듯하게 나뉜 논과 간월호가 어우러진 모습이 담겨 있다. 96번지방도 위에 놓인 서산A지구방조제는 간월호와 서해바다를 나누는 긴 띠처럼 보인다. 96번 지방도는 홍성과 서산·태안을 잇는 중요한 도로이다. 천안과 아산, 대전 광역시, 충북 청주 등의 충청권 사람들이 태안의 안면도를 여행할 때 이 도로를 주로 이용하기도 한다.

김금녕 사무국장은 "요즘은 홍성군 서부면에 있는 와룡천 일대의 생태조사를 진행 중이다"라며 "지금 한창 벼 수확 시기라서 기러기와 같은 철새들이 와룡천 일대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태조사를 하다가 드론을 하늘에 띄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도 장관이었다"며 "자연의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혼자 보기가 아까워 널리 공유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간월호 주변 간척지 위로 와룡천이 흐르고 있다.
 간월호 주변 간척지 위로 와룡천이 흐르고 있다.
ⓒ 김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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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홍성 쪽에서 바라본 간월호
 충남 홍성 쪽에서 바라본 간월호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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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홍성군 와룡천의 모습이다.
 충남 홍성군 와룡천의 모습이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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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와룡천 #간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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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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