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북상중인 태풍 난마돌과 관련해 "지금부터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오늘 늦은 오후까지가 태풍 대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이라며 "국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기상상황과 행동요령을 정확하게 전달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영국 현지 시간 오후 9시 15분(한국 시간 오전 5시 15분)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통화에서 제14호 태풍 '난마돌'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면서 이같이 알렸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도로 침수 등 위험상황을 신속하게 판단해 대피명령이나 통행제한 등 국민의 안전을 위한 행정력 사용에 적극 나서 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 대통령은 현재 해병대가 포항소방서에 장갑차와 구명보트 등을 배치했다는 보고를 받고는 "이렇게 민관군이 하나가 돼 태풍 '난마돌'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함께 힘쓰자"고 거듭 강조했다고 이 부대변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