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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대위발대식 및 광역단체장 공천장 수여식에서 이준석 대표로부터 공천장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대위발대식 및 광역단체장 공천장 수여식에서 이준석 대표로부터 공천장을 받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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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6월 1일 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함에 따라 서울시가 시장 권한대행 체제에 돌입했다. 오 시장은 선거운동 첫날부터 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맹공했다.

오 시장은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등록 절차를 마쳤다. 후보 등록과 동시에 오 시장의 직무는 정지됐고, 지방선거법에 따라 선거 다음날인 6월 2일 0시까지 조인동 행정1부시장이 시장의 권한을 물려받게 된다. 조인동 권한대행은 "선거기간 동안 공무원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이행하고, 업무공백 없이 현안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과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치른 박원순 전 시장도 5월 중순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당내에 뚜렷한 경쟁상대가 없는 오 시장도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누리고 선거 캠페인에 나섰다고 볼 수 있다.

서울시장 최초로 4선에 도전하는 오 시장은 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송영길 전 대표와 맞붙게 된다.

오 시장은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구로구 개봉3구역 재개발 현장으로 이동해 출마선언문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첫 일정으로 구로구 개봉3구역을 찾은 이유는 취약계층과의 동행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보여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정의 마스터플랜인 '서울비전 2030'과 시민단체 지원 예산을 깎은 '서울시 바로세우기', 재개발·재건축 완화와 신속통합기획, '청년행복프로젝트' 등을 언급하며 "거꾸로 가던 서울의 시계를 미래로 돌려놓기 위한 사업들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 시장은 "제가 다시 서울시로 돌아와 시장으로서 보낸 지난 1년은 민주당이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한 시의회의 정치지형으로 인해 고군분투해야 했던 시련의 시간이었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유능한 일꾼을 재신임해서 '잃어버린 10년'을 넘어 미래로 도약할 것인가, '잃어버린 10년'의 원죄 가진 자들과 함께 다시 과거의 전철을 밟을 것인가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송영길 후보에 대한 평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상대 후보가 인천시장으로 4년 일했는데 공약이행률이 15%밖에 안 됐다"며 "왜 그런가 생각해봤는데 처음부터 무리한 공약을 남발하니 이런 일이 생긴 게 아닌가? 성적표가 썩 좋은 시장은 아니었다는 게 객관적 평가"라고 답했다.

오 후보는 "송 후보의 공약을 하나하나 짚어볼까요? 앞으로 토론에서 내가 할 말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그:#오세훈, #송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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