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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8일 국민의 힘 공천관리위원회 공천 심사에 참석한 국민의 힘 울산광역시장 예비후보들. 왼족부터(호칭생략) 서범수 박대동 이채익 정갑윤 박맹우 허언욱 김두겸 예비후보
지난 4월 8일 국민의 힘 공천관리위원회 공천 심사에 참석한 국민의 힘 울산광역시장 예비후보들. 왼족부터(호칭생략) 서범수 박대동 이채익 정갑윤 박맹우 허언욱 김두겸 예비후보 ⓒ 김두겸 밴드 갈무리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2일 회의를 통해 7명이던 6.1 지방선거 울산광역시장 경선후보를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 서범수 의원, 이채익 의원,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가나다순) 4명으로 압축했다. ­국민의힘은 이들 4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다음주 여론조사를 거쳐 오는 22일 최종 후보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6.1 지방선거 울산광역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인사는 7명이었다. 200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3선 연임을 한 후 다시 울산 남구을 국회의원 2선을 이어간 박맹우 예비후보를 비롯해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김두겸 전 남구청장, 허언욱 전 울산시 부시장, 박대동 전 울산 북구 국회의원 그리고 현역으로는 3선의 이채익 의원과 초선 서범수 의원이었다.

이같은 12일의 공천 압축결과를 두고 후보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박맹우 전 시장의 경우 최근 지역일간지 <경상일보>의 국민의 힘 공천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의욕을 보였지만, 3선 시장이라는 장점이자 단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반면 윤석열 당선인과의 친분을 앞세운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과 김두겸 전 남구청장은 환호하는 분위기다. 현역 국회의원 두 명도 당초 자신들의 예상대로 울산광역시장 국민의힘 공천에 한 발 다가서게 됐다.

이 분위기를 반영하듯, 김두겸 전 남구청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힘 울산광역시장 후보자 경선 구도가 확정됐다. 시민과 당원이 함께하는 깨끗한 경선이 되고 그 결과에 승복하는 아름다운 경선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경선에 함께하는 세분의 후보자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종경선에 함께하지 못하시는 세 분의 후보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세 분께서 정성으로 준비하신 공약 하나하나를 잘 받들어 저의 공약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박맹우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오늘(12일)까지 여론조사를 진행해 공천자수를 압축하겠다고 하더니 돌연 박맹우 후보를 탈락시킨 것은 납득할 수 없고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울산 국힘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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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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